[오늘의 시] 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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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별꽃
  • Lee Kyung-sik
  • 승인 2020.03.1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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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꽃

하늘엔 별
지상엔 꽃

누가
이 작은 꽃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두 이름을 따다가
하나의 이름으로 지었을까

세상에서 가장 흔하지만
눈여겨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십상인
밥풀처럼 작디작은 꽃

별꽃을 보며
사는 동안 따뜻한 눈길 한 번 건넨 적 없이
무심히 지나쳐 온 숱한 인연들이
별 같고 꽃 같은 고운 사람이었음을
뒤늦게 깨닫는다


글 - 백승훈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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