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역 관련 투명한 공유 천명 “기업인·의사 등 필수인력 이동허용” 제안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집무실에서 코로나19 공조방안 모색을 위한 G20 특별화상정상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집무실에서 코로나19 공조방안 모색을 위한 G20 특별화상정상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G20 정상들과 열린 화상회의에 26일 참석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 13일 한·프 정상 간 전화통화에서 이뤄진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을, 이후 한-사우디아라비아 셰르파 회담을 통해 G20 의장국 사우디아라비아가 국제사회에 요청함으로써 이뤄지게 됐다.

또한, 금번 화상회의에는 G20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인도 △영국 △미국 등 G20 회원국 정상들은 물론 △싱가포르 △스페인 △스위스 △베트남 등 초청국 정상 및 △세계보건기구 △국제통화기금 등 국제기구가 함께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특별 화상 정상회의를 통해 "코로나19 발병 초기부터 우리 정부는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이라는 3대 원칙에 따라 대응하고 있다"고 말문을 연 후 "압도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확진자를 발견 이들의 감염경로를 끝까지 추적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진단시약 조기 개발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 운영 △IT 기술을 통한 '자가격리 앱'과 '자가진단 앱' 설치 등 창의적인 방법이 개발됐다“ 밝히며 "모든 관련 정보를 국내외로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했다" 발언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한국에서의 △신규 확진자 수 △검사 건수 △지역별 분포 등 모든 역학 관련 정보를 매일 업데이트해 배포 한국 국민은 물론 세계가 알수 있도록 했다” 밝히며 우리 정부의 확장적 거시정책과 금융안정 정책을 소개했다.


대한민국 정부의 방역대책에 대한 공개 발언 이후 문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연대 강화와 정책 공조로 코로나19를 극복해 나가자” 주장하며 “방역 경험과 임상 데이터 공유는 물론 치료제와 백신 개발, 경제 안정을 위한 협력과 △과학자 △의사 △기업인 등 필수 인력의 이동을 허용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자” 제안했다.

G20 회원국 정상들은 이번 특별 화상 정상회의를 통해 세계적 대유행 대응 공조, 국제경제 보호, 국제무역 혼란에 대한 대응, 국제협력 증진 등 회원국들의 공동 대응조치를 담은 ‘G20 특별 정상회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관한 성명’을 채택,  정상들은 방역, 경제, 무역 등 각 분야에서의 구체적 공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보건, 재무, 통상 장관들의 실무회담을 통해 구체적인 협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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