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 투자시 ‘중량과 순도’ 확인이 핵심
상태바
금‧은 투자시 ‘중량과 순도’ 확인이 핵심
  • Lee Kyung-sik
  • 승인 2020.05.14 1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포나인’ 제품이 ‘쓰리나인’ 제품보다 훨씬 순도 높아
- 조폐공사로부터 알아보는 ‘금‧은 재테크 포인트’
한국조폐공사 골드바
한국조폐공사 골드바

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로 안전자산으로 돈이 몰리면서 금‧은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각국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유동성 공급을 늘리고, 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낮춘 것도 금‧은 시세 강세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금과 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한국조폐공사(www.komsco.com)의 조언을 받아 ‘금‧은 재테크 포인트’를 일문일답식으로 정리해본다. 조폐공사는 국내 유일의 국가공인 금 현물시장인 KRX(한국거래소) 금시장의 품질인증기관으로, 자체 브랜드인 ‘오롯 골드바‧KOMSCO 실버바’도 판매(www.koreamint.com)하고 있다.

Q. 골드바나 실버바 구매시 고려해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는?

A. 중량과 순도가 투자의 핵심이다. 중량 100g 골드바를 예로 들면 정밀 전자저울로 측정했을 때 정확히 100g인지가 중요하다. 0.1g만 미달되더라도 최근 시세로 약 7,200원(부가세 포함) 비싸게 산 셈이 된다.

중량보다 더 중요한 건 순도다. 금이나 은의 함유량을 뜻하는 순도는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순도 미달의 ‘저질 금’, ‘가짜 금’ 등으로 큰 손해를 볼 수 있는 만큼 확실한 순도보증이 되는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 더불어 투자자가 장기 보유 후 팔아야할 때도 제 값을 받고 팔 수 있는 건실한 브랜드 제품인지 따져봐야 한다.

Q. 금이나 은을 살 때 ‘999.9’나 ‘99.99’로 표시된 숫자가 있다. 무엇을 의미하는가?

A. 금이나 은의 순도(함량)를 숫자로 표시한 것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골드‧실버바를 보면 ‘999.9’로 표기된 것도 있고 ‘99.99’로 표기된 제품도 있다. 이는 천분율(‰, 퍼밀) 또는 백분율(%, 퍼센트)에 따른 표기단위 차이일 뿐 동일한 순도의 제품이라고 보면 된다. 즉, 99.99 골드‧실버바는 금‧은의 함량이 99.99% 이상, 불순물이 0.01% 미만이며 999.9는 금‧은이 999.9‰ 이상, 불순물이 0.1‰ 미만으로 순도가 같은 제품이다.

Q. ‘포나인’과 ‘쓰리나인’은 무슨 뜻인가?

A. 국가기술표준원의 KS 국가표준에 따르면 금괴(Gold Bar) 및 은괴(Silver Bar)의 순도는 999.9‰로 정의돼 있으며, 순도가 999.9‰인 금괴(순금 재료) 제품에는 24K 또는 999.9로, 은괴(순은 재료)에는 Ag999.9로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즉, 9가 4개인 ‘포나인’(Four Nine, 999.9‰ = 99.99%)이다. 포나인 제품은 9가 3개인 쓰리나인(999‰ = 99.9%) 제품보다 순도가 높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 중에는 쓰리나인 골드‧실버바도 적지 않아 주의해야 한다.

Q. ‘18K’와 ‘24K’는 어떻게 다르나?

A. 주얼리에 각인돼 있는 14K, 18K, 24K의 ‘K’는 캐럿(Karat)의 약어로, 금의 함량을 뜻한다. KS 국가표준에 의하면 순금 제품은 24K 또는 999로 표시되며, 순도가 99.9%(999‰) 이상이다. 18K의 순도는 750‰, 14K는 585‰이다.

Q. 금과 은의 순도는 어떻게 측정하나.

A. 귀금속 순도 분석은 ICP(Inductively coupled plasma, 유도결합플라즈마)라는 장비를 통해 이뤄진다. 금‧은 지금을 녹여 액체로 만든 뒤, 금(Au)‧은(Ag) 함량이 999.9‰ 이상이고, 철‧납‧구리 등과 같은 20개 원소의 불순물 함량은 0.1‰ 미만인지를 측정한다.

Q. 금과 은의 중량은 어떻게 측정하나.

A. 고가의 정밀 전자저울로 측정한다. KRX에서 거래되는 금의 품질인증기관인 조폐공사에서는 소수점 셋째자리까지 측정(정밀도 ±0.001g)할 수 있는 정밀 전자저울로 골드‧실버바를 전수 검사해 출고한다. 또 주기적인 저울 검‧교정을 통해 고객에게 무게 미달의 제품이 배송되는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Q. KRX 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골드바의 품질은 어떻게 관리되나?

A. 조폐공사는 KRX 금시장에 입고돼 고객이 인출하는 국내 생산‧유통금, 수입금에 대한 품질인증과 국내 금 생산 적격업체의 생산공정 등에 대한 기술요건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해당 금지금에 대한 품질검사는 조폐공사에서 판매하는 골드바 순도‧중량 검사와 동일한 절차를 따른다.

Q. 조폐공사의 골드·실버바 순도는 믿을 수 있나?

A. 조폐공사는 귀금속에 대한 공인시험자격인 KOLAS 인정을 획득, 국제 공인시험성적서 발급이 가능하며, 금‧은 지금 화학시험 분야의 법정 전문 기술인력들이 귀금속 순도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조폐공사는 현재 자체 브랜드로 판매하는 금‧은 제품과 KRX 금시장 입고 골드바에 대해서만 순도분석을 실시하고 있으며, 타사 브랜드 제품에 대해선 품질 검사 및 인증을 하지 않고 있다.

 

※ 붙임

1. ‘오롯 골드바 · KOMSCO 실버바’ 사진

2. 순도 표시된 금 제품(쥐의 해 카드형 골드)

3. 금 순도 시험 사진

한국조폐공사 귀금속제품 품질인증 담당 직원이 ICP장비(Inductively coupled plasma, 유도결합플라즈마)를 이용해 금의 순도를 분석하고 있다. 금(Au)‧은(Ag) 함량이 999.9‰ 이상이고, 철·납·구리 등과 같은 20개 원소의 불순물 함량은 0.1‰ 미만인지를 측정한다.
한국조폐공사 귀금속제품 품질인증 담당 직원이 ICP장비(Inductively coupled plasma, 유도결합플라즈마)를 이용해 금의 순도를 분석하고 있다. 금(Au)‧은(Ag) 함량이 999.9‰ 이상이고, 철·납·구리 등과 같은 20개 원소의 불순물 함량은 0.1‰ 미만인지를 측정한다.

4. 국제 공인시험기관 인정마크

‘KOLAS 인정마크’ 사진. KOLAS 인정마크가 찍힌 시험성적서를 발급 받으면 재시험없이 세계적으로 해당 귀금속의 순도에 대해 인정받을 수 있다. 한국조폐공사는 귀금속 공인시험자격인 KOLAS 인정을 획득, 국제 공인시험성적서 발급이 가능하다.
‘KOLAS 인정마크’ 사진. KOLAS 인정마크가 찍힌 시험성적서를 발급 받으면 재시험없이 세계적으로 해당 귀금속의 순도에 대해 인정받을 수 있다. 한국조폐공사는 귀금속 공인시험자격인 KOLAS 인정을 획득, 국제 공인시험성적서 발급이 가능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