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 민선7기 2주년 특별 웹페이지로 랜선 기념식
- 3무, 3생, 3편의 민선7기 청주시정 2년 성과 정리
- 청주형 준공영제 탄생, 방사광가속기 유치, 문화제조창 준공 등 핵심성과

청주시 정책기획과 기획팀은 "민선7기 2주년을 맞는 7월 1일, 청주시(시장 한범덕)는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상황인식 하에 관례적으로 진행해왔던 성과 브리핑을 생략하고 인사말은 온라인으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신 지난 2년의 발자취를 정리하고, 앞으로 2년의 비전을 공유할 특별 웹페이지를 만들어 2주년 기념일인 7월 1일(오후 2시경) 공개한다. 웹페이지에는 지난 2년의 소회와 시정운영의 방향을 이야기하는 인사말, 시간 역순으로 정리한 주요행사들, 3편의 특집 동영상 그리고 비전도가 수록된다. 특히 올 상반기 최대이슈였던 코로나19 대응과 관련된 영상과, 직원들과의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시정구상을 밝히는 대담영상, 방사광가속기 유치의 성과와 청주의 역사와 미래를 연결한 특별강연 영상 등 3종의 동영상을 통해 민선7기 2주년 랜선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올해 신년사에서 밝힌 바와 같이 청주시는 불안과 불편, 불쾌함이 없는 도시, 지역경제와 오래된 것의 가치, 건강한 가정이 살아나는 도시, 아이 낳아 키우고 삶을 여유롭게 즐기는 것이 가능하며, 전통부터 미래까지 모든 산업의 가능성이 무한히 열려 있는 도시인 3無, 3生, 3便의 시정을 펼치고 있다. 그러한 방향성으로 숨 가쁘게 달려왔던 민선7기 2년 청주시정의 소중한 결실을 10개의 꼭지로 정리했다.

 

민선7기 2년 10대 핵심성과 (無順)

‣ (안전)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범죄예방환경설계

‣ (교통)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예정)

‣ (환경)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 (경제) 청주페이 발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 (재생) 문화의 숨결로 다시 태어난 문화제조창

‣ (문화) 제1차 법정 문화도시 지정

‣ (복지) 치매안심센터, 주거복지센터 등 복지인프라 시설 확충

‣ (녹지) 도시계획 시설 일몰제 대응 민‧관 거버넌스 운영

‣ (산업)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청주 유치

‣ (유통) 농수산물 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국비공모 선정

 

1. 자연재해, 사회재난, 생활안전까지, 불안 없는 도시 만들기

시정방침에서도 드러나듯 시정운영의 첫 번째 순위는 언제나 청주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재산을 지키는 일이다. 2018년 7월 임기시작을 취임식장이 아닌 태풍 피해 취약지 현장점검으로 시작한 것도 그러한 맥락에서였다. 2017년 대형 수난에 따른 항구복구 사업으로 추진되는 서청주교와 석남교 재가설 사업은 6월 말 현재 공정율 75%를 보이며 순항중이다. 또한 당시 대규모 피해를 입었던 수곡지구의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도 주민설명회를 통해 이해를 구하고 원활하게 사업이 진행 중이다. 한편, 드론을 활용한 재난위험지역 관리체계 구축,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등 자연재해는 물론 사회재난 예방에도 첨단기기 활용을 선도하고 있다. 생활 속 안전도 빈틈없이 챙기고 있다. 범죄취약지역 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는 2018년 가경동과 오창읍, 2019년 복대동 하복대 지구에 이어 올해 사창동 중앙여고 일원에 진행 중이고 2019년에는 대통령 표창을 받는 쾌거를 거뒀다. 용암동과 중앙동의 보행환경 개선 사업,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과 교통안전 캠페인 등을 통해 2019년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전년대비 45% 감소했으며, 교통문화지수 또한 2017년 24위, 2018년 13위에 이어 2019년 3위를 기록하는 등 안전도시의 기반을 착실하게 다지고 있다.

 

2. 누구나 어디서나 불편하지 않도록, 대중교통체계 획기적 개선

시내버스는 ‘시민의 발’이라는 애칭이 정말 잘 어울리는 대중교통이다. 청주시는 시내버스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자본의 논리 대신 시가 노선의 결정권한을 가질 수 있도록 오랫동안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추진해왔다. 그에 따라 2018년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18차례나 대중교통활성화 추진협의회 회의를 했고, 올해 5월 15일의 시민공청회를 거쳐 “청주형 준공영제 모델”을 확정, “준공영제 시행 협약 체결 동의안”이 5월 26일에 시의회에서 의결됐다. 이제 세부적인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1월 시행하게 되면,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하게 된다. 앞으로도 청주시는 신교통 수단의 도입 등 차보다 사람이 우선인 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3. 환경권은 지구와 인류의 생존권이라는 인식의 전환 마련

환경오염은 불편함을 넘어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미세먼지는 물론 자원재순환의 문제는 인류 생존의 지속가능성까지 의심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청주시는 미세먼지 없는 맑은 청주 만들기 종합대책을 통해 7개 분야, 36개 사업의 추진으로 2016년 대비 미세먼지(PM10) 농도를 6% 개선하고, 초미세먼지(PM2.5) 나쁨일수는 106일에서 87일로 감소시켰다. 또한 2020년 5월, 단속카메라 설치를 시작으로 올해 9월부터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제한을 실시할 예정이다. 2018년 12월에는 흥덕구 신대동과 옥산면에 친환경 에너지타운이 준공되어 운영 중이며, 올해 말까지는 수소자동차 충전소가 3개소 설치돼 미래를 위한 에너지 전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2019년 11월 새활용 시민센터의 개관과 쓰레기 줄이기 시민실천운동의 대대적 전개 등 자원순환 도시로 거듭날 채비를 마쳤다.

 

4. 지역 내 소비 촉진을 통한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

소상공인은 지역경제를 든든하게 떠받치고 있는 밑바탕이다. 가계소득의 지역 내 소비가 소상공인의 소득이 되고, 다시 재료비 등으로 지출되어 지역의 소비 선순환 구조가 이루어질 수 있어야 건전한 경제활동이 가능해진다. 이런 시스템이 가능하도록 청주시는 2019년 12월 지역사랑 상품권인 청주페이를 발행했다. 활성화를 위해 충전시 6~10%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지역 내 소비를 크게 진작시키기 위해서 발행규모도 900억 원까지 확대했다. 또한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노란우산공제 희망장려금을 지급하고, 음식점의 입식테이블 전환을 지원하는 등 소상공인의 자생력과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도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한편, 청주시에서는 코로나19로 직접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해 사회적거리두기 다중이용업소에 휴업보상금을 지급하고, 피해 소상공인의 고정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을 선제적으로 실시하여, 예기치 못한 위협에 생계가 무너지지 않도록 꼼꼼히 살피고 챙겼다.

 

5. 역사를 바탕으로 문화의 숨결을 불어넣는 청주형 도시재생, 문화제조창C

2019년 10월에 준공된 문화제조창은 청주의 도시재생의 성격을 대표하는 청주형 재생사업으로 불릴만하다. 제조창 본관동은 공예클러스터와 열린도서관, 시청자미디어센터 등으로 채워졌고, 외곽시설에는 2018년 12월에 준공한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를 포함해, 동부창고는 문화예술 공간인 문화예술 커뮤니티, 생활문화센터, 공연예술 종합연습장으로 꾸며졌고, 앞으로도 공예 창작 플랫폼과 역사 아카이빙 플랫폼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근현대 청주경제의 상징과도 같은 건물이 문화재생의 상징이 되는 공간으로 재탄생됐다.

 

6. 1,500년 고도의 역사정체성과 기록문화 정체성을 살린 문화도시로 도약

2019년 12월 31일. 청주시는 기록문화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제1차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현존하는 세계最古의 금속활자 인쇄본이 간행된 도시의 상징성은 지식의 보편화와 당시로서는 최첨단이었던 제조업의 본향을 아우른다. 한편, 역사유산이 집적돼 있는 중앙공원은 옛 청주읍성 내 청주관아를 연계한 사적공원으로 조성돼 우리지역의 고유한 역사‧전통적 자산을 현대적 문화기반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다. 현재 타당성 조사를 진행중이다. 또한, 신항서원, 정북동토성, 용화사, 신봉동 고분군 등 1,500년 고도의 숨결이 청주시민들이 보고 듣고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재를 활용한 창조적 문화향유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7. 같은 높이에 설 수 있는 디딤돌이 되도록, 공평의 가치 실현

신체적,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동등한 출발선에 서지 못하는 이웃들을 위해 민선7기 청주시는 복지인프라를 대폭 확충했다. 2019년 5월 주거복지센터를 개소하고, 2019년 12월 운영을 시작한 중증장애인 365돌봄센터는 24시간 제공되는 장애인 단기거주시설로 충북에서 최초로 운영됐다. 그 외에도 독거노인 통합지원센터 운영, 청원청소년문화의 집 개관, 4개 구별 치매안심센터 설치 등 소외된 이들이 없도록 각계각층의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가 완비됐다. 한편, 가족센터 건립 추진, 아동친화도시 조성,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다함께 돌봄센터 설치 등 촘촘한 영유아 돌봄 체계도 완벽하게 구축됐다.

 

8. 협치를 바탕으로 도시계획시설 일몰제 합리적 대응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는 모든 지자체가 가지고 있는 현안이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청주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입장을 절충하고 최소한의 개발로 최대한의 공원을 지키기 위한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연인원 1,581명이 참여한 일몰제 대응 민‧관 거버넌스는 3개월에 걸쳐 46회, 190시간의 회의시간을 기록한 끝에 합의점을 도출해 청주형 협치시스템의 완성을 보여줬다. 그 결과 수도권 이남에서 최초의 민간공원인 새적굴공원과 잠두봉공원이 탄생했고, 시민만족도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9. 대한민국 미래 산업 중추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 마련

민선7기 1년차, 산업 분야에서의 가장 큰 성과가 청주TP 3차 지구확장 PF자금(8,400억 원)의 확보와 SK하이닉스 추가 유치였다면, 민선7기 2년차의 최대 성과는 역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오창 유치였다. 물질의 입자를 분석하는 초정밀 초거대 현미경의 유치를 통해 첨단산업의 주요 성과물들이 청주를 통해 나오고, 관련 산업의 연계로 대한민국 미래 첨단산업 핵심도시로 도약할 획기적 단초가 마련됐다. 이에 더해 반도체 융합부품 실장기술 지원센터 구축, 자율주행자동차 지역테스트베드 구축, 소프트웨어 미래채움 사업,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 등 청주의 100년 미래를 준비하는 사업들을 착실히 준비 중이다.

 

10. 4차산업혁명시대 지속가능한 농업생산체계 구축

4차산업혁명의 시대에는 농업의 체질개선이 지속가능성을 담보한다. 2019년 10월에는 농수산물 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이 공영도매시장 현대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 29회, 국회 31회 방문 등 발품을 팔아온 소중한 결과였다. 향후 충북 내 생산유발액 2,143억 원, 부가가치유발액 713억 원, 취업유발인원 1,477명의 증가가 기대되며, 급변하는 유통시장의 흐름을 반영한 유통체계 혁신으로 농업인과 소비자가 만족하는 명품 도매시장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또한, 로컬푸드 직거래 활성화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유통구조를 확산했으며, 스마트팜 20개소 도입, 서원지구 친환경 농업단지 조성, 축산ICT 융복합을 통한 지능형 축산관리 시스템 27호 보급 등 농‧축산업 선진화에 박차를 가했다.

이상의 성과를 바탕으로 청주시 민선7기의 남은 2년도 순항이 예상된다. 그럼에도 숙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최우선 현안은 신청사 건립이다. 여러 곳에 분산되어 있는 청사 탓에 시민들의 이용에 불편을 야기하는 것은 물론, 부서 간 소통과 협업을 가로막아 고품질의 정책생산을 어렵게 하고 있다. 청주시는 청주시민 누구나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열린청사를 목표로 신청사가 융합과 연결의 상징인 세계적 수준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국 자치단체 최초의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시민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공간혁신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문화도시, 방사광가속기 유치 등 주요성과의 후속조치도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하고, 어렵게 합의된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포함한 대중교통 체계의 전환도 꼼꼼하게 검토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

한범덕 시장은 2주년 기념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 이후 펼쳐질 새로운 세상을 맞아 함께 꾸는 꿈으로 멋진 가능성의 도시를 만들어보자”며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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