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인도대사관 공보과에 의하면, 주한인도문화원은 2020년 7월 1일 제10회 개원기념일을 맞아 화상회의를 통해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2020년 7월 1일 제10회 개원기념 화상회의

스와미 비베카난다 인도문화원 (주한인도문화원)은 주한인도대사관의 문화부로 한국에 인도 문화를 알리고 있다. 한국에 인도의 풍부한 문화 유산을 선보이며 인도와 한국간 문화 교류의 거점이 되고자 2011년 7월 1일 개원했다.

개원 이래 요가, 인도 고전과 현대 무용, 타블라, 하모니움과 같은 인도 악기, 힌디어와 산스크리트어 등의 언어에 대한 정규 수업을 제공 해 왔다. 또한 인도의 저명한 학자와 한국의 학자들이 참여하여 인도 문화, 정치, 사회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특강을 기획하기도 한다.

2011년 개설된 요가, 까탁, 발리우드 댄스, 타블라, 힌디 강좌에는 첫 학기 76명의 수강생이 등록했으며, 현재까지 주한인도문화원 정규 수업에 등록한 학생은 3300명이 넘는다.

코로나19 의 확산으로 전 세계가 봉쇄 및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전례 없는 위기를 겪고 있는 지금, 주한인도문화원은 한국의 학생들 및인도 문화에 관심있는 이들과의 교류를 지속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온라인 활동을 시작했다.

정규수업 외에도 전시, 문화 공연, 강연회, 영화 상영회 등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 해 왔으며 요리학원, 대학 등과 연계한 인도 요리 수업 개설, 예술가와 학자, 학계가 각자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는 등 문화 교류의 범위를 확대 해 가고 있다.
 

인도로부터 한국에 전하는 진정한 사랑의 선물이라 할 수 있는 “사랑-인도문화축제”는2015년 첫 선을 보인 이래로 해마다 한국의 곳곳에서 다채로운 인도 문화를 선보이고 있다. 축제를 통해 인도의 춤, 음악, 요가, 영화, 요리 등 다양한 형태의 인도 예술과 문화를 보다 많은 한국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국의 단체들과 협력하고 있다.

주한인도문화원은 또한 매년 6월 전세계 요가인들이 함께 모여 인도의 오랜 전통인 요가를 함께 하는 날인 세계요가의날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의 요가 협회들과 협력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이동과 움직임이 제한적인 점을 감안하여 서울 서대문구, 김해시, 밀양시, 원광디지털대, 주한인도요가센터 등과 함께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하는 요가"를 컨셉으로 온라인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10년 동안 주한문화원은 인도 문화를 한국에 알리고 교류의 폭을 넓히기 위해 전국의 다양한 문화 단체, 시/도/ 지방 정부 단체와 광범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주한인도대사는 환영사를 통해 지난 10년 간의 주한인도문화원의 활동 및 성장 과정을 되짚으며, 2011년 개원 이래 지역 사회의 문화적 거점이 됐다고 언급했다.

비나이 사하스라부데 인도문화교류위원회장은 개회사에서 한-인 관계의 4대 축이라 할 수 있는 문화, 정신, 민주주의, 개발외교를 강조했다. 문화와 정신적 측면이 우리의 문명 유산을 강화한다면, 민주주의와 개발의 측면은 현대 사회의 유대와 관련이 있다고 언급하며, 한국과 인도의 민주주의가 양국간 협력의 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조 연설은 김양식 인도박물관장이 맡았다. 김금평 주인도한국문화원장은 특별 연설을 통해 주한인도문화원의 10회 개원기념일을 축하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 김찬완 교수는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한-인도 유대 관계를 상세히 소개했다.


행사를 진행한 소누 트리베디 주한인도문화원장은 지난 10년간 주한인도문화원의 설립과 성공적인 발전에 관여한 모든 개인과 기관들에 감사를 표했다. 이번 온라인 행사에는 한국과 인도의 저명한 학자들과 연구원, 학생들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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