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데이터(대표이사 송병선)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111억원(24%) 증가한 약 570억원(세금계산서 기준)을 기록했다.

회사 홍보팀에 따르면 이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으로, 연말까지 5개 기업신용평가사(기업CB) 중에서 최초로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기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한국기업데이터는 2018년 625억원에서 2019년 825억원의 연 매출을 기록하여 4년 만에 기업CB 시장에서 매출점유율 1위 기업의 위상을 회복한 바 있다.

이 같은 실적은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팬데믹(세계 대 유행)으로 국제 간 교류가 크게 위축되면서 실물경제가 심각한 위기를 맞은 시점에서 달성한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코로나19로 어려운 국내외 경제여건 속에서도 한국기업데이터가 이러한 성과를 낸 것은 올해 2월 완료한 전산 인프라 고도화에 따라 빠르고 안정적인 고객 서비스가 가능해진 것이 주효했다.

또한 고객 수요를 중심으로 한 기존 상품의 질 개선과 신상품 개발, 적극적인 마케팅 및 헌신적인 대고객 서비스 등이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기업데이터 사옥 전경.
한국기업데이터 사옥 전경.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 사업 분야의 성장이 고루 이루어진 가운데 실시간 기반의 각종 데이터를 활용한 지역산업생태계 현황시스템(대시보드) 등 데이터 부문 매출이 전년보다 43% 증가하며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기술신용평가(TCB) 부문 또한 전년대비 38% 성장했다.

앞서 한국기업데이터는 코로나19가 확산되던 지난 3~4월 기업인들의 어려움을 덜고자 전국 소상공인 및 대구․경북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제출용 신용평가 서비스를 전액 무료로 제공한 바 있다.

이로 인한 매출감소분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실적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연간 1000억 원 매출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송병선 한국기업데이터 대표이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역대 최대의 실적을 이룬 것은 한국기업데이터를 사랑하는 고객사 덕분”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중소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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