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 살리기’ 나선 관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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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 살리기’ 나선 관세청
  • 김형대
  • 승인 2020.07.1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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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부터 24시간 통관체제 가동
중소기업 화물검사 비용 지원도

관세청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수출입 기업을 살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6월 수출액은 392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0.9% 줄었다. 하락폭은 4~5월보다 작지만 여전히 두 자릿수대 감소세를 이어갔다. 조업일수를 감안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16억7000만달러로 18.5% 감소했다.

1∼6월 올해 상반기 수출은 조업일수 및 기저효과 덕분에 ‘반짝 반등’했던 2월(3.5%)을 제외하고는 코로나19 충격에 따라 5개월 내내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였다. 이달 들어서도 10일까지 수출은 133억달러, 수입은 141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수출 1.7%, 수입 9.1%가 각각 감소했다.

노석환 관세청장
노석환 관세청장

상황이 이렇게 되자 수출입 전반을 관장하는 관세청의 어깨도 무거워졌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노석환 관세청장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재고 면세품 통관 추가 허용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면세품은 원래 면세점 등 지정된 보세구역에서 해외 출국 일정이 있는 사람에게만 판매할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해외여행이 중단되면서 면세품 재고가 폭증했다. 면세점들은 재고품을 팔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고 관세청은 이를 받아들였다. 이에 유통업체들은 정식 수입 통관 절차를 마친 재고 면세품을 내국인에게도 판매할 길이 열렸다.

노 청장은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것이 정부 역할”이라며 “향후에도 극단적인 상황이 있을 경우 또 허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관세청은 수출입 기업을 돕기 위해 지난 1월 말부터 현재까지 24시간 통관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또 지난 1일부터는 중소기업의 수출입 화물 검사 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노 청장은 코로나19로 한동안 지속된 ‘수출 절벽’ 현상도 중국 경제 정상화에 따라 점차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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