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2년부터 시작,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중단 없이 화상회의로 개최
-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비대면 국제회의 개최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제29회 한일해협연안 8개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 준비회의’를 22일(수)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화상회의로 개최했다. 

비대면으로는 최초로 개최하는 이번 국제회의에는 한국의 경남·부산·전남·제주와 일본의 나가사키·야마구치·후쿠오카·사가현의 국제교류부서 실·과장 등 33명이 화상으로 참석했다. 

김경수 경남 도지사
김경수 경남 도지사

이번 회의는 ‘2020년 제29회 한일해협연안 8개 시도현 교류회의’ 개최를 위한 사전준비 회의로 올해 8월 경남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한일 입국 제한 조치 등으로 대면회의가 어려워 영상으로 개최하게 됐다.

경상남도 대외협력담당관에 따르면, 처음 발제된 회의 안건은 당초 10월 경남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일 8개 시도현의 지사·시장이 참석하는 올해 ‘제29회 한일해협연안 8개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 개최여부와 시기에 대한 논의였으며, 코로나19로 일본 지자체장의 입출국 제한 등 여러 제약에 따라 회의는 2021년으로 1년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어 경남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변화된 환경에 부합할 수 있는 새로운 국제회의 방식으로 ‘2020년 한일해협 시도현지사 화상회의’를 제안하며 10월 한일 8개 시도현 지사·시장이 ‘코로나19에 관한 양 지역 간의 대책 마련’ 등을 논의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전체 시도현은 비대면 국제회의를 통해 양국 간 교류를 지속해 나가는 것에 적극 동의했다.

경남도는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능동적인 지방외교를 추진하기 위해 국제교류도 화상회의 등 비대면 방식으로의 새로운 시도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회의를 토대로 향후 다양한 의제로 회의를 영상으로 개최하는 등 해외 자매·우호도시와의 새로운 교류방법의 변화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제29회 한일해협연안 8개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 준비회의’를 22일(수)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화상회의로 개최했다. 

도 관계자는 “한일 정부 간 관계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는 지속해 가면서 양국의 우호를 다져나갈 것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한일해협연안 8개 시도현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공동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2020년 10월 한일해협 8개시도현 화상회의를 개최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과 상황에 대해 논의하고 양 지역 간의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교류가 어려운 상황에서 화상회의나 웹세미나 등 새로운 형태의 교류를 통해 해외 자매·우호지역과의 교류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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