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명문화 살려 다시 치솟는 한반도 첫 수도 '고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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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생명문화 살려 다시 치솟는 한반도 첫 수도 '고창'
  • Lee Kyung-sik
  • 승인 2020.08.2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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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 7기 고창군정 2주년 성과 (고창군이 시작한 농민수당, 전북 전체로 확대 , 고창군과 식품기업 (상하농원, 국순당 고창명주, 하이트진로 블랙보리, CJ 프레시웨이) 손잡으면 ‘대박)
- 고창군, 식품가공기업 3곳과 890억원 규모 투자협약
- 춤추는 천장 들보 '고창 선운사 만세루', 보물됐다
- 국내 최대 명품 생태체험 학습장 조성, '삼양염전부지'

‘한반도 농생명식품수도’ 전북 고창군이 코로나19로 국내외 경기가 침체 된 상황에서도 기업유치를 잇따라 성사시키며 타 지자체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특히 알짜 식품기업 유치는 지역 농수축산업에 활력을 더하고, 신제품 연구개발, 유통·가공 등 연관기업의 추가이전은 물론, 고용유발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기업과 사람이 모이는 살기좋은 고창군의 비결을 알아봤다.

 

전북 고창군수 유기상
전북 고창군수 유기상

민선 7기 고창군정 2주년 성과

-고창군이 시작한 농민수당, 전북 전체로 확대

지난해 고창군은 군의회와 함께 ‘농업·농촌 공익가치 증진 농민지원 조례’를 제정해 농촌마을 공동체 보존과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환경조성을 위한 제도적 틀을 마련했다.
특히 실질적 지원을 위해 2년 이상 군에 주소를 둔 농업경영체 등록농가(1만162농가)에 농가당 28만5000원씩 고창사랑상품권으로 지급했다. 이는 고창 땅에서 토종종자를 지키며 땀 흘려 농사짓는 농민들의 마음으로 농생명을 살리는 군정을 펴겠다는 고창군정의 가치이자 마음가짐이었다. 고창군이 시작한 농민수당은 올해 전북도 전체로 확대됐다.

-전국최초 식초산업·식초문화의수도 선포 ‘식초문화도시 고창’

고창군은 발효식품 중에서 시장이 가장 크고 성장성이 높은 식초의 산업화를 위해 지난해 11월1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식초문화도시’를 선포했다. 군은 향후 모든 군민이 식초를 만들 줄 알고, 마시는 문화를 만들어 천년을 이어 갈 식초 성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실제 식초발효 과정을 배울 수 있는 식초아카데미에 160여명이 참여하고 있고, 고창 곳곳의 카페에선 식초발효 음료가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발효식초
발효식초

-고창 농특산품 통합브랜드 ‘높을고창’
올해 고창군의 농특산품(수박, 멜론, 쌀)은 ‘높을고창’이름으로 전국의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다. 한반도 첫수도의 높은 위상과 높은가격, 높은품질, 높은신뢰도, 높은 당도 등을 포함하는 고품질 먹거리를 나타내는 명품브랜드다. 농식품부가 주최한 ‘농업-기업간 상생협력 우수기업’에 선정된 전국 9곳 가운데 무려 3곳이나 고창군과 상생협력 사업을 진행해 관심이 집중됐다. 상하농원을 비롯해 국순당 고창명주, 하이트진로음료 블랙보리 등이 포함됐다. 여기에 농업-기업간 상생협력 경진대회에서 고창쌀을 계약 재배해 농가 소득을 증대한 CJ프레시웨이까지 대상을 받았다.  

고창 보리 음료
고창 보리 음료

즉, 고창의 식품기업은 안정적인 원료 확보를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국산 농산물 구매 증가로 농업인들은 판로확대와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는 모범사례가 됐다.

“여기 트랙터 한 대만 배달해 주세요~” 농기계 배달 서비스 ‘히트’
고창군이 트랙터 등 농기계를 마을 앞까지 안전하게 배달해 주면서 안전사고 등 농민불편이 크게 줄었다. 농민들은 이틀 전 농기계임대사업소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필요한 농기계를 예약하면 전문가들이 전문 운송차량을 이용해 마을회관까지 배달해 준다. 고창군은 농기계임대사업소 2곳에 65종 570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다. 남부권(성송, 대산, 무장, 공음) 농기계 임대사업소도 오는 9월 완공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행정에서는 농축수산 관련 부서를 수석국으로 승격시켜 행정력을 집중하고, 농업 기술력을 극대화해 ‘유기농’, ‘친환경’, ‘고급화’, ‘안전한 먹거리’의 고창 이미지를 구축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창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농민들이 어렵게 농사지은 명품 작물들을 제값 받고 팔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색 칼라 보리쌀
오색 칼라 보리쌀

고창군, 식품가공기업 3곳과 890억원 규모 투자협약

-고고홀딩스, 태송, 온쿡 등 식품가공기업, 고창일반산단·복분자농공단지 투자 예정
-일자리 창출+원재료 조달 통한 지역 농식품 산업 활성화 기대

전북 고창군은 최근 농업회사법인(주)고고홀딩스, ㈜태송, ㈜온쿡농업회사법인 등 식품가공기업 3개사(社)와 89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투자협약식에는 유기상 고창군수와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 최인규 고창군의회 의장, 성경찬·김만기 전북도의원, 차남준 고창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 각 기업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이번 협약으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원재료 조달을 통한 지역 농식품 산업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고창일반산업단지에 투자를 확정한 ㈜고고홀딩스는 5개 제조업체가 업무제휴해 만든 특수목적법인(㈜도시농부라이프, ㈜연세웰빙라이프, 농업회사법인한농원(주), ㈜고려생약씨앤에프, 한방바이오(주))이다.
업체는 300억원(부지 10만8768㎡, 고용예정 312명)을 투자해 건조밥, 컵밥 등 곡물가공 식품을 비롯한 식품첨가수, 홍삼 및 동충하초, 지역농산물을 이용한 액상, 분말 등의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또 ㈜태송과 ㈜온쿡농업회사법인은 부안면 용산리에 위치한 복분자농공단지에 투자를 확정했다.
먼저, ㈜태송은 2018년 복분자농공단지에 입주한 엄지식품의 자회사로 340억원(부지 2만628.4㎡, 고용예정 270명)을 투자해 볶음밥, 영양밥 등 곡물가공식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온쿡농업회사법인은 고창의 향토기업인 참바다영어조합법인의 자회사로 지난해 10월부터 복분자농공단지 내 공장을 신축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분양받아 250억원(부지 9586.7㎡, 고용예정 50명)을 투자해 볶음밥, 핫도그, 갈비탕 등 가정간편식을 생산할 예정이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풍부한 식품자원의 주산지인 고창의 농수축산물과 연계할 수 있는 농생명 식품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괜찮은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겠다”며 “행정에서도 기업하기 좋은 고창을 만들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최근 농생명 식품수도 고창군과 국내 주요 식품 기업의 상생협력이 대한민국 농식품 산업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모델로 주목 받고 있다.

고창군은 산, 들, 바다, 강, 갯벌이 모두 있어 신선한 원재료 조달이 쉽다. 또 수박, 복분자, 멜론, 고구마, 땅콩 등 타 시·군에선 쉽게 시도할 수 없는 특작작물이 재배되면서 ‘특별한 맛’을 선보이려는 식품기업들의 안정적인 테스트베드가 되어주고 있다. 여기에 군 단위로는 드물게 고속도로 IC가 3곳(선운산, 고창, 남고창)이나 있어 유통도 편리하다.

 

독창성 가득한 우리나라 최대규모(정면 9칸)의 사찰누각..보물 제2065호로 지정

전북 고창군이 ‘고창 선운사 만세루(高敞 禪雲寺 萬歲樓)’가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 제2065호로 지정됐다,

‘고창 선운사 만세루(이하 만세루)’는 우리나라 사찰 누각(樓閣)으로는 최대 규모인 정면 9칸이다. 조선후기 불교사원의 대형 누각건물이 시대적 흐름과 기능에 맞춰 구조를 적절하게 변용한 뛰어난 사례이자 구조적으로도 당시 자재 획득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독창성 가득한 건축물로 잘 보존돼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도지정문화재인 ‘고창 무장동학농민혁명기포지’ 등의 국가지정문화재 승격과 ‘상금리 지석묘군’, ‘남당회맹단’ 등에 대한 전북도 지정문화재 신청을 위해 학술조사와 학술대회 등을 적극 추진해 역사·문화적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선운사 만세루
선운사 만세루


기업하기 좋은 도시 ‘고창’, 일반산단 본격적 투자유치, “2천여명 일자리 만들어 낼 것” 

고창군은 군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08년부터 고수면 일원에 고창일반산업단지 건설을 추진해 왔다. 당초 2014년 완공예정이었으나 매립토량에 대한 시공사와 이견으로 법적 분쟁으로 풀만 무성하게 자라 군민들의 애를 태웠다. 이에 유기상 고창군수는 ‘고창일반산단 정상화’를 군정의 첫번째 과제로 정하고, 시공사와 적극적인 협의와 함께 법적대응을 이어왔다.
그 결과, 2019년 연말 유치권 해결에 이어 단숨에 기업유치까지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5월 고창군이 닭고기가공업체인 주)동우팜투테이블과 고창일반산업단지에 15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민선 7기 ‘농생명식품산업 육성’ 관련 1호 식품기업 유치다. 특히 고수면민들이 자체적으로 구성한 ‘고창일반산업단지 민간대책위원회’와 함께 기업체는 물론, 선진적 폐수처리시설을 갖춘 곳을 방문해 주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우호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군은 향후 650명의 고용효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앞서 건축자재 생산기업인 금해산업은 지난 5월 착공해 8월부터 제품생산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며, 이에 더해 기업인과 근로자, 지역주민을 위해 ‘고창일반산업단지 복합문화체육센터’가 100억원 투입해 내년도 준공 목표로 진행되고 있고, LH임대아파트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돈이 도는 선순환 경제” 높을고창카드 지역상생경제 활성화 톡톡

유기상 군수의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시작한 ‘고창사랑상품권’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까지 지역경제를 살리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들어 편의성을 한층 높인 ‘높을고창 카드’를 출시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높을고창카드’는 우체국을 제외한 고창군 관내 은행에서 구입할 수 있다. 카드발급 이후 휴대전화에서 ‘고향사랑페이’어플리케이션(앱)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바로 충전과 사용내역 조회, 잔액관리, 소득공제, 보유한도 증액 신청도 가능하다.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개인구매 한도를 월 5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상향 조정하고 100억원 규모로 예산 소진시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고창형 재난기본소득 지원금 지원” 효자군정·자식농사 군정철학 반영
- 부모봉양세대·다자녀세대 20만원 추가지급
고창군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재난기본소득을 고창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2020년 3월29일 기준 고창군에 주소를 둔 2만8836세대 5만5190명이 해당되며, 약 57억49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특히 평소 ‘효자군정’, ‘자식 키우기 좋은 고창군’을 표방하는 만큼, 부모봉양세대와 다자녀 세대에 2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하면서 재난기금에도 지역특화 시책을 반영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창군은 앞서 지급된 정부 재난지원금과 함께 지역경기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기상 고창군수와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43명은 정부재난지원금을 고창장학재단에 기부하기도 했다.


“차별화된 일자리 창출” 고창군, 일자리창출 평가 최우수

고창군은 지난해 1월 ‘고창군 민선 7기 일자리 종합계획(2019~2022년)’을 발표하고, 당시 71%대에 머무는 고용률을 2022년까지 73%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전라북도에서 주관한 ‘2020년 일자리창출 우수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 시·군으로 선정돼 표창과 인센티브(1억원)를 받았다. 고창군은 심사위원단 평가에서 안정적인 창업지원, 소상공인 활성화 지원, 식초문화산업 추진 등 농생명식품산업 특화 일자리 창출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밖에 고창군은 고창기업인협의회와 함께 지역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200여명이 참여한 ‘고창경제포럼(짝수달 개최)’을 열며 사회적기업 육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민 상생경제 울력 행정을 이어오고 있다. 


코로나19 고창경제살리기 TF팀 운영..“꼭 필요한 곳에 신속히 지원”

고창군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고창경제살리기 TF팀을 운영하고 있다.
TF팀은 2개월여간 27개 경제대책 사업(89억3000만원)을 긴급진행했다. 코로나19 피해기업 신용보증 수수료지원(1억원), 코로나 피해기업 경영안전자금 지원(6억9800만원), 소상공인 상하수도 요금 감면(4000만원), 높을고창카드 결재 수수료 지원(1억원), 영세 소상공인 배달앱수수료 지원(2500만원), 자동차 통과 농산물판매행사(1000만원) 등 군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지원을 펼치고 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분야별 지원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명품 생태체험 학습장 조성, '삼양염전부지'

고창군 심원면 고전리 염전부지 (65만평·구 삼양사 염전)에는 ‘일몰경과 함께하는 생물권 체험학습벨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1단계로 2024년까지 ‘갯벌세계유산센터’를 짓고, 2단계로 염생식물원, 자연생태원, 소금관련 6차 산업화 단지를 조성한다. 이후 순차적으로 생태공원과 생물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군은 2018년부터 국토교통부와 전라북도의 공동 용역사업을 진행했고, 지난해 연말 ‘제5차 국토종합계획(2020~2040년)’에 반영시켰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고창갯벌을 보호하는 완충구역으로, 지속가능한 생물 다양성 유지를 위한 생태계 보전을 기대하고 있다. 

 

고창군, 청사 로비에 중증장애인 운영 카페 '아띠다방'

전북 고창군은 지난해 11월 19일 군청 로비에 중증장애인이 운영하는 ‘아띠다방’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아띠다방
아띠다방

‘아띠다방’은 친한 친구의 순우리말로 고창군민 모두가 친구로 하나 되는 공간을 의미한다. 
앞서 군은 올해 한국장애인개발원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7000만 원의 지원금으로 인테리어와 카페물품을 구입·설치했다. 지난 8월 장애인복지관으로 민간위탁 업체를 선정했다.
중증장애인을 채용해 운영하는 아띠다방은 매니저 1인, 바리스타 4명이 근무하고 있다. 카페운영 수익금은 인건비 외에도 장애인일자리 창출 및 복지관련 사업에 사용하게 된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이번 카페 개소를 계기로 관내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자립기반 마련에 좋은 출발점이 되리라 생각하며, 군청을 방문하는 모든 분에게 아늑하고 향기로운 쉼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고창군은 중증장애인의 역량개발을 적극 지원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수실에 가득찬 고창브랜드 (유기상 고창군수와 코리아포스트 김형대 사장)
군수실에 가득찬 고창브랜드 (유기상 고창군수와 코리아포스트 김형대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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