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덕특구 재창조 선도사업, 바이오 및 4차 산업, 공공어린이재활병원, 트램 등

대전시 민선7기 성과창출을 위한 핵심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대전시는 2021년 정부 예산안에 주요 현안 대부분을 반영했다. 

대전시 기획조정실에 따르면, 1일 국무회의를 통해 확정된 정부예산안을 잠정 확인한 결과로 허태정 대전시장의 민선 7기 후반기 성과가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허태정 대전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앞서 시는 지난 4월까지 3차에 이르는 국비 발굴사업 보고회에 이어, 중앙 각 부처와 기획재정부 등을 대상으로 허태정 시장을 비롯한 부시장, 실국장 등이 국비확보 활동을 펼치는 한편,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과 공조해 시 요구 사업 대부분을 정부예산안에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는 정부예산안에 대덕특구 재창조 선도사업, 바이오, 4차 산업 등 과학도시 대전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핵심 사업들을 다수 반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먼저, 국가 연구개발(R&D)의 중추인 대덕특구를 개방·융합의 시대에 맞게 세계적인 융·복합 혁신지구로 육성할 대덕특구 재창조 선도 사업인, 대덕특구 융합연구혁신센터 조성 착공비 10억 원, 마중물플라자 조성 사업 기획비 3억 원이 정부예산에 각각 반영됐다.

또, 병원체자원 공용연구시설 구축(48억 5,000만 원), 감염병 치료제·백신 조기 상용화 지원(10억 5,000만 원), 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특구 혁신사업(42억 원), 정밀의료기술 상용화지원 플랫폼 구축(25억 원) 등 바이오 관련 사업들이 줄줄이 예산에 반영돼 대전이 감염병 등 관련 바이오 메카로 부상할 발판을 확고히 했다는 평가다.

정부 예산안에 4차 혁신산업의 마중물 사업도 포함됐다. 국립중앙과학관 인공지능(AI)공원 기획비(3억 원),  실감형 디지털 스튜디오 큐브 조성 사업비(49억 원)가 내년도 신규 사업으로 예산안에 반영됐으며 수상촬영이 가능한 다목적 스튜디오 조성(27억 5,000만 원), 대전 지역기반 게임 산업 육성(15억 원) 사업도 계속 사업으로서 내년 추진에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아울러, 지역 현안, 시민 안전 및 편익 등과 밀접한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예산확보 사업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어린이 재활병원 건립 사업(22억 원)이 추가 증액되어 추진되며, 원자력안전 시민참여형 감시·소통체계 구축 운영 신규사업(6억 원), 재난안전통신망 운영 연계시스템 구축 사업(10억 원),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사업(43억 원) 등 지역 현안과 시민 안전 관련 사업이 예산에 반영됐다고 시는 전했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건설은 설계비 90억 원이 반영돼 정상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전 역세권 재정비촉진사업 기반시설 설치(109억 원), 경부선(회덕~조차장간) 장등천교 개량사업(17억 원) 등이 계속 사업으로 내년 예산에 반영된 것을 비롯해 동구 용전동(5억 원), 서구 괴정동(5억 원) 하수관로 정비사업, 평촌산단 폐수 연계처리 관로건설 사업(3억 원) 등이 신규로 반영돼 지역 사회간접자본(SOC) 구축 및 발전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사업으로 신탄진권역 복합커뮤니티센터 내 공공도서관 등 생활SOC 복합화 사업을 포함한 시민 편의 시설 및 사회기반 환경 구축 등 37개 사업 215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시는 밝혔다.

시는 이번 정부예산에 반영되지 않은 국립대전미술관 조성, 충청내륙권 도시여행 광역관광 인프라 사업, 신성배수지 내 우주천문체험관 조성, 대전환경교육센터 설치 운영 등 사업도 지역 발전과 시민을 위한 꼭 필요하다고 보고 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 공조해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예산에 반영되도록 온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번 정부예산에 대덕특구 융합연구혁신센터 조성 등 핵심 약속사업 등이 반영돼 가시적인 민선 7기 성과 창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해 지역 현안들이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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