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여수국제미술제 개막 ‘해제解題 금기어’ 주제
현대미술작품 300여점 전시…‘작가들의 작품세계를 드러낸 풍부한 작품 전시’

여수시청 문화예술과에 의하면, 여수의 대표 전시회 '2020 여수국제미술제"가 4일 개막한다.

여수시(시장 권오봉)에 따르면 올해 여수국제미술제는 이달 4일부터 10월 5일까지 박람회장 전시홀(D1~D4)과 엑스포아트갤러리(9월 8일부터 개관)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제10회를 맞이하는 여수국제미술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하여 개막식 및 만찬 행사를 모두 취소하고 전시회에 집중하기로 결정하였다.

또한, 입장 인원을 50명 미만으로 제한하고 전시 관람 시 간격을 유지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여 행사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만약 지역감염 확산세가 더욱 커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될 경우, 영상 전시회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해제解題 금기어’다. 원초적 금기부터 시대성과 지역성을 함의한 금기까지,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는 작가들을 통하여 관람객들은 희열을 느낌과 동시에 인식이 전환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전시기간 시민과 관광객들은 국내외 작가 87명의 영상미디어 10점, 회화·사진 204점, 설치미술 21점 외 기타 24점 등 현대미술작품 259점을 관람할 수 있다.

지난해에 120명의 작가가 150점의 작품을 출품한 것과 달리, 올해에는 87명의 작가가 259점의 작품을 출품하여 한 작가의 여러 작품을 관람할 수 있어 작가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여수시 관계자는 “국내외 유명작가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미술작품들을 준비하였으니 방역 지침을 준수하여 즐겁게 관람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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