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회의 통해 원자력 분야 한미 전략적 파트너십 확인
개정 한미 원자력 협정에 따라 4개 실무그룹 구성

10월 16일 한미 원자력 고위급위원회 공동의장 화상회의가 열렸다
10월 16일 한미 원자력 고위급위원회 공동의장 화상회의가 열렸다

한·미 원자력 고위급위원회 우리측 의장인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은 10월 16일(금) 미국측 의장인 마크 멘지스(Mark Menezes) 미국 에너지부 부장관(Deputy Secretary of Energy)과 원자력 고위급위원회 공동의장 화상회의를 열었다.

이 회의에서 한미 원자력 협력 현안과 양국간 원자력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 이번 화상회의는 올해 8월 마크 멘지스 부장관이 취임한 이후 양국 공동의장간 첫 회동으로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감안해 화상회의 형식으로 개최됐다.
화상회의에는 고위급위원회에 참여하는 양국 관계부처가 참석했다. 한국측에서는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참석했으며, 미국측에서는 국무부, 에너지부, 핵안보청 등에서 참석했다.
양측은 한미 원자력 협력의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양국이 개정 한미 원자력협정에 따라 원전 수출, 원자력 연구개발(R&D), 핵안보 등 분야에서 협력을 계속 심화,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또한 이를 위해 앞으로도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측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자들이 화상으로 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측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자들이 화상으로 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한미 원자력 고위급위원회(HLBC, High Level Bilateral Commission)는 2015년 11월에 발효된 ‘개정 한미 원자력 협정’에 따라 양국간 원자력 전략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최고위급 협의체다. 위원회 산하에는 ▲사용후핵연료 관리 ▲원자력 수출 진흥 및 수출통제 협력 ▲핵연료의 안정적 공급 ▲핵안보 등 4개 실무그룹이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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