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최초로 개발한 AI 기반 수어 민원안내 시스템
시·청각, 휠체어 사용자 등 장애유형별 맞춤형 서비스
민원 4개, 여권 6개, 복지 3개 등 알짜 정보 제공

대전광역시가 서철모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앞줄 왼쪽 세 번째)과 관계자들이 함께 한 가운데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시청각 장애인 민원안내 시스템 누리뷰 중간 시연회를 열었다
대전광역시가 서철모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앞줄 왼쪽 세 번째)과 관계자들이 함께 한 가운데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시청각 장애인 민원안내 시스템 누리뷰 중간 시연회를 열었다

대전광역시(시장 허태정)는 11월 13일(금) 오후 2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세미나 1실)에서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민원안내 시스템인 누리뷰(NURI-VIEW)의 중간 시연회를 열었다. 이 민원안내 시스템은 행정안전부 주관 국비지원 공모사업(첨단정보기술 활용 공공서비스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올해 6월부터 구축되기 시작했으며, ‘누리뷰’는 인공지능이 탑재된 키오스크로 대전의 민원·시책 정보 등을 시·청각 장애인의 특성에 맞춰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시·청각 장애인의 경우 음성 또는 수어(手語)로 민원정보를 문의하면 음성 또는 3차원(3D) 수어 영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휠체어 사용자의 경우에는 화면 높이를 조절할 수 있으며, 메뉴를 터치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도 있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누리뷰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민원정보 4개 분야, 여권정보 6개 분야, 복지정보 3개 분야, 청사안내, 비상시 대피요령, 지하철 역사 안내와 출발·도착 정보 등이다.

 

서철모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이 관계자와 함께 수어로 민원정보를 문의하며 누리뷰를 시연하고 있다
서철모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이 관계자와 함께 수어로 민원정보를 문의하며 누리뷰를 시연하고 있다

중간 시연회에는 서철모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과 신상엽 청와대 제도개혁비서관, 행정안전부와 한국지역정보개발원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현장에 함께한 수화통역사로부터 즉석에서 배운 수어와 음성으로 여권 발급, 장애인시설 정보, 대전광역시청 내 담당 부서까지 가는 방법 등을 요청하고 안내받는 체험을 했다.
또한, 청각장애인을 위해 ‘누리뷰’와 함께 구축한 ‘모바일 수어영상 발송시스템’도 선보였다. 모바일 수어영상 발송시스템은 대전광역시의 민원안내·공지사항·행사정보 등을 문자로 전송하면 청각장애인이 모바일 기기를 통해 문자와 수어 영상으로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대전시는 올 연말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시청(4곳)과 주요 지하철역(시청역, 대전역)에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광역시장은 “11월 중 누리뷰 파일럿 서비스를 시작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시·청각 장애인의 정보접근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광역시의 ‘누리뷰’는 올해 11월 24일(화)~12월 3일(목) 온라인으로 열리는 ‘2020년 정부혁신박람회(
www.innoexpo.kr)’에 대전광역시 대표로 출품돼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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