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자족시설의 연이은 착공으로, 고양형 자족도시 모습 드러내

지난 9일 고양시의 신청사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의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이를 바탕으로 총사업비 2,950억 원·연면적 73,946규모의 신청사 건축계획안이 9월 현상설계공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그로부터 일주일 후인 16, 고양시가 준비하는 대형 자족시설 중 한 곳인 방송영상밸리가 행정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서게 됐다.

고양시는 올해 격변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방송영상밸리를 시작으로, 일산테크노밸리·킨텍스 제3전시장·CJ라이브시티 등 대규모 자족 산업단지가 올해 모두 착공한다. 33일에는 IP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 공모에서 전국 유일하게 선정되었다. 이로서 일산서구 대화동 일대에 지식재산(IP) 콘텐츠산업의 요람이 들어서게 됐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지만 고양시에는 통하지 않는 이야기라며, “고양시의 자족 산업단지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고, 고양시는 3년 안에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고양시의 대격변을 예고했다.

메디컬·바이오,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IT·콘텐츠 등 4차 산업의 중심이 될 고양시. 굴뚝 없는 산업으로 완성될 고양형 자족도시는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일산테크노밸리·킨텍스 제3전시장장기정체와 무산위기 딛고 본궤도로 올라와

일산테크노벨리 조감도

일산서구 대화동에 위치한 85의 광할한 부지. 여기에 일산테크노밸리가 올 하반기에 본격 착공할 예정이다.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2016년 입지 발표 후 장기간 정체를 겪었지만, 이재준 고양시장이 취임하면서 본궤도 위로 올라왔다.

고양시는 2019년 특별회계 및 현금출자·현물출자·공사채 발행 승인을 통해 사업비 1천억 원을 전액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6월 행전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며 멈췄던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고양시 최초로 도시첨단 산업단지 지정계획승인으로 기업유치에도 속도가 붙었다. 24년 완공을 향해 달려가는 중이다.

고양시는 일산테크노밸리에 바이오메디컬 산업 및 증강현실(VR)·가상현실(AR) 기반 콘텐츠 산업 등 4차산업 관련 기업들을 유치할 예정이다. 755억 원의 투자 유치 기금을 조성했으며, 입주 기업 인센티브를 위한 세부 지침도 마련하는 중이다.

이재준 시장이 들어서며 무산위기를 겪었던 킨텍스 제3전시장도 논의를 시작한지 4년만인 작년 1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건립부지와 사업비 62%를 미리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

킨텍스 1·2전시장은 11로 국내 최대규모의 전시·컨밴션 센터이다. 이곳에 7의 제3전시장이 들어설 경우 총면적은 18가 되어 아시아 5위권·세계 20위권 전시장으로 도약한다. 대규모 국제행사를 유치하는 것은 물론, 국내 전시를 세계적 규모로 키울 수 있다. 킨텍스 제3전시장은 올해 10월 착공해 2024년 완공 예정이다.

 

방송영상밸리 행정절차 완료로 착공 알려본격적으로 첫 삽 뜨다

방송영상밸리 조감도
방송영상밸리 조감도

경기고양 방송영상밸리는 한강축을 따라 방송·영상·문화기능의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장항동·대화동 일원에 701,984규모로 들어선다.

총 예산 6,700억 원이 투입되며, 경기도와 경기주택공사(GH)가 공동으로 시행한다.

경기고양 방송영상밸리의 전체면적 약 25%에 해당하는 168,466는 방송시설용지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주요 방송국 및 제작센터가 입주할 예정이다. 또한 전체 면적 중 약 8%에 해당하는 54,363는 업무지원과 도시지원을 위한 용지로 계획되었다.

30에는 공원·녹지·주차장·학교 같은 기반시설 등이 들어선다. 또한 맞춤형 주택공급을 통한 주거복지 실현과 직주근접 강화를 위해, 14규모의 주상복합 3674세대와 단독주택 106세대를 계획하기도 했다.

시는 31천여명의 취업유발 효과와 42천억 원의 생산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6일 실시계획 인가고시를 통해 행정절차를 마쳤으며, 하반기 부지조성 공사를 시작으로 22년 부지공급을 거쳐 2312월 준공될 예정이다.

국내 최대 42,000석 규모의 아레나(Arena, 대형 원형공연장)가 들어서는 ‘CJ라이브시티도 올해 상반기 중 착공예정이다. 이곳에는 아레나뿐만 아니라 증강현실(AR)·가상현실(VR)등 첨단 기술로 K-컬쳐를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과 한류 콘텐츠로 꾸민 테마파크가 조성될 예정이다.

CJ 라이브시티 아레나 조감도
CJ 라이브시티 아레나 조감도

고양 신청사와 IP융복합 클러스터 예열 시작본격 질주 준비

고양시장 이재준 
고양시장 이재준 

고양시 신청사는 2022년 특례시 승격에 걸맞은 모습으로 탄생한다.

지난 9일 고양시의 신청사 건립사업이 행전안전부 산하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 (LIMAC)의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이로서 총 2,950억 원의 사업비와 연면적 73,946의 건축계획안이 9월 국제 현상설계공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신청사는 주교 제1공영주차장 부지 일원에 들어선다. 특례시가 되는 만큼 늘어나는 행정 수요를 대비해 사무 공간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된다. 또한 작은도서관·주민커뮤니티센터 등 시민들을 위한 주민편의시설도 설치한다. 기존 행정중심의 청사에서 탈피하여 시민개방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되는 것이다.

고양시는 신청사가 108만 특례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3년 착공을 시작해 2025년 준공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고양시에는 지식재산(IP)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고양시는 국·도비 142억 원을 지원받아 대화동 킨텍스 2단계 지원부지에 지하1층에서 지상5층 규모의 ‘IP(지식재산)융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시는 IP융복합 클러스터에 K-팝 콘텐츠를 비롯해 방송·영상·웹툰·출판 등의 지식재산관련 산업을 유치한다. 또한 지식재산(IP)의 창작부터 유통·소비뿐 아니라 타장르 산업 연결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하나의 지식재산이 다른 장르로 연쇄 파생되는 가치 사슬의 생태계를 구축하게 된다.

시는 2028년까지 1,800여개의 일자리 창출과 600건의 IP발굴과 협업 지원, 3억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등의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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