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코 최영주회장 인터뷰

(주)팬코 최영주 회장
(주)팬코 최영주 회장

글로벌 의류 제조 기업 ㈜ 팬코는 2002년 베트남 공장 설립후 서로 다른 문화와 사회환경임 에도 불구하고 12년째 노사분규가 없는 한국기업입니다” 라고 ㈜ 팬코 최영주회장이 말했다.

한국 베트남 친선협회 3대 회장도 겸임하고 있는 팬코 최회장은 최근 코리아 포스트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베트남에 벤코비나를 포함해 현지법인 3개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지인 8,000여명을 고용하고 있지만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근로자들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해와 노사분규가 없었다는데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최영주 한국 베트남 친선협회(KOVIFA) 회장(왼쪽)겸 팬코 회장이 응웬 쑤언 푹 당시 베트남 총리를 만나고 있다.
최영주 한국 베트남 친선협회(KOVIFA) 회장(왼쪽)겸 팬코 회장이 응웬 쑤언 푹 당시 베트남 총리를 만나고 있다.

다음은 2021년 4월30일 베트남 46주년 통일의 날 기념 특집의 일환으로 베트남에서 활발하게 의류 제조사업을 하고 있는 팬코 최회장과의 인터뷰 요약내용이다.

질문: 팬코 설립배경과 활동에 관해 말씀해주세요.

답변: ㈜팬코는 1984년 소규모 의류제조수출기업으로 출발해 현재 국내외 1만 6,000여명 직원과 베트남, 미얀마에 총 6개의 생산기지를 가동하며 연간 3억 5,000달러 수출실적을 달성하는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였다

최영주 팬코 회장 (가운데) 이 2017년 한국경제를 움직이는 CEO에 글로벌 경영부문에서 선정 되었다
최영주 팬코 회장 (가운데) 이 2017년 한국경제를 움직이는 CEO에 글로벌 경영부문에서 선정 되었다

베트남 호치민과 다낭지역에 건설된 버티컬생산기지는 편직/염색/봉제공정을 일괄 처리하는 최첨단 생산시스템을 갖춤으로써 그 규모와 생산능력, 기술면에서 명실공히 세계 최고 수준의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

2002년 베트남 호치민 빈둥성에 설립한 편집, 염색, 봉제공장 메머드 버티컬 시스템중 봉제 생산 현장
2002년 베트남 호치민 빈둥성에 설립한 편집, 염색, 봉제공장 메머드 버티컬 시스템중 봉제 생산 현장

문: 회사 사업현황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답: 팬코는 아시아 2개국(베트남, 미얀마), 5개 현지법인 그리고 총 7개의 생산기지에 최첨단 버티컬시스템(편직, 염색, 봉제공정)을 갖춘 글로벌 의류제조 수출회사 이다.

팬코는 창업초기부터 기업의 핵심 역량인 QDCS운동의 지속적 추진을 통해 연구개발, 품질제고, 원가절감, 납기 준수에 전력함으로써 대외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만족을 추구한다.

팬코는 스웨터, 점퍼, 원피스, 블라우스, 바지 등 다양한 니트웨어 제품들과 스포츠웨어와 같은 테크니컬 의류 등을 OEM 또는 ODM 방식으로 국내외의 주요 SPA기업과 의류브랜드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서울 본사 및 해외주재원 300여명과 해외 생산기지의 1만6천여명 근로자는 1984년 창립이래 의류수출사업에 특화되어 일본시장을 비롯해 세계 시장 개척에 전력하고 있으며 세계 곳곳에 다양하고 우수한 의류제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습니다.

팬코 비나 공장 전경
팬코 비나 공장 전경

문: 회장님의 경영철학에 관해 말씀해 주세요.

답: 팬코는 ‘경천애인’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매년 불우이웃돕기, 지역발전기금 기부 등을 활발히 전개함은 물론 친환경경영, 윤리경영 또한 적극 실천하며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팬코인의 자세로서 10개 사항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       목표를 높게 설정하고, 반드시 달성한다.

2.       안된다는 생각을 버린다.

3.       실수에서 배우고, 새로운 도전을 즐긴다.

4.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5.       호기심을 가진다.

6.       겸손하고, 친절하게 행동한다.

7.       경청하고 또 경청한다.

8.       서로 협력한다.

9.       문제를 숨기지 말고 가능한 빨리 공유한다.

10.     독서하고 배우고 기록을 남긴다.

2019.12.6 팬코 창립 35주년 기념식에 최영주 팬코 회장 (왼쪽에서 4번째)과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19.12.6 팬코 창립 35주년 기념식에 최영주 팬코 회장 (왼쪽에서 4번째)과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문: 앞으로의 사업 계획과 Vision 은?

답: 우리의 사업을 통해 인류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고자 한다. 배우기 위해, 도전하기 위해, 변화를 만들기 위해, 스스로를 뛰어넘기 위해 존재하는 팬코의 신념아래 고객에게 유일 무이한 가치를 제공하는 글로벌 일류 의료기업이 되고자 노력한다. 이와 관련 연구개발, 원가절감, 납기준수에 전력함으로써 대외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만족을 실현코자 한다.

문: 회사 경영하시면서 정부및 주요기관으로부터 받은 주요 수상 내역을 소개해 주세요.

답: 국내 대표 의류 제조·수출기업인 팬코(회장 최영주)는 현재 베트남, 미얀마 등에 6개 현지 법인(6개 생산기지)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연간 3억5000만달러에 이르는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기업이 되었다.

꼼꼼하기로 소문난 유니클로 무인양품등 일본 바이어에게 활발하게 수출하고 있으며, 국내외에 걸쳐 임직원 1만6000여 명을 고용하며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도 훌륭하게 기여하고 있다.

2009년부터 한•베트남 친선협회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 제32회 섬유의 날 기념식에서 기업인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주)팬코 본사 전경
(주)팬코 본사 전경

문: 사회 공헌 활동에 관해 소개해 주세요.

답: 팬코는 경천애인 (敬天愛人)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매년 기부금 기탁계획을 통해 불우이웃돕기, 장애인 재활 및 독거노인 후원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2020년 1월에는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서 겨울철 이웃에 온정을 전달하기 위해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팬코 임직원 30여명이 참여하여 연탄 1,500장을 직접 배달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이와 함께 팬코는 기부금 1,000만 원을 후원했다. 이는 도움이 필요한 기초생활수급 가정, 독거노인 등의 겨울철 연료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앞서 팬코는 지난해 임직원이 내는 기부금만큼 회사가 후원금을 내는 제도인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를 시행하여 이 기부금을 모금한 바 있다.


문: 회장님께서 베트남 국영 방송에도 출연하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인생 스토리와 베트남에서의 사업 성공 비결에 관한 이야기이다. 어린 시절 해방과 6.25전쟁, 그리고 이후 정치∙사회적 전환기 등 격변의 시대를 겪으며 생활전선과 사업현장에서 치열한 삶을 살아왔다. 일제강점 말기인 1943년 경북 포항에서 태어났으며, 6.25전쟁이 발발하면서 전 가족은 피난을 가게 되었다. 목숨이 위태로운 전시인지라 그야말로 숟가락 하나 못 챙기고 황급히 파난 길을 떠나야만 하였다.

낮에는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해야만 했고 공부는 고단함 몸을 이끌고 야간에 할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어렵고 힘든 성장기를 보냈다. 그 때, 장남이기 때문에 책임감이 컸으며 그 그처럼 힘들고 어려운 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늘 가슴 깊은 곳에는 자기성취에 대한 열망이 강하게 잠재되어 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부산 동아대)을 졸업할 때까지 니트 원단 회사에서 일했다. 이후 1984년 서울 동대문에서 직원 8명과 함께 팬코를 시작했다. 당시에는 거의 불모지였던 니트 분야에 뛰어들어 특수 소재 원단을 활용한 품질 제일주의와 남들이 따라올 수 없는 최단기 납품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품질을 까다롭게 따지는 일본 업체들도 팬코 제품에는 엄지를 치켜세운다.

최영주 팬코 회장 (오른쪽)과 코리아포스트 이갑수 편집국장이 인터뷰 마친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최영주 팬코 회장 (오른쪽)과 코리아포스트 이갑수 편집국장이 인터뷰 마친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문: 추가 하실 말씀은?

: 최근 세계 경제는 불안정하고 기업의 경영 방식은 급변하고 있어 우리 회사도 안주하고 있을 수 없는 어려운 상황이다. 새로운 목표 달성을 위해 초심을 지켜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선도적으로 노력해야 할 때다.

팬코는 주요 생산기지인 베트남 호찌민과 꽝남성 땀탕에서 편직, 염색, 봉제를 수직계열화한 최첨단 버티컬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호찌민 공장에서는 근로자 1만여 명이 연간 5100만피스 의류를, 땀탕 공장에서는 6000여 명이 연간 2160만피스를 생산하고 있다. 아울러 팬코 미얀마 공장에 1000명 규모의 봉제공장과 베트남 땀끼시에 팬코 END가 새로운 공단 조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09년부터 한·베트남 친선협회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 제32회 섬유의 날 기념식에서 기업인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팬코 최 영주 (崔英主) 회장 프로필

학 력
-. 동아대학교 경제학과
-.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 최고위과정 고려대학교 총교우회 이사
-. 동아대학교 경영학 명예박사

경 력
-. 원림산업 주식회사 근무
-. 삼원섬유 설립(대표)
-. 주식회사 팬코 대표이사 회장 (현)
-. 중국 청도팬코복식유한공사 동사장 (현)
-. 베트남 팬코비나유한공사 회장 (현)
-. 미얀마 팬코미얀마 현지법인 회장 (현)
-. 베트남 팬코땀탕유한공사 회장 (현)

대외 활동 경력
-. (재)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 이사장 (전) (지식경제부)
-. (사)한국-베트남 친선협회(KOVIFA) 회장 (현) (외교통상부)

수상 경력
-. 제19회 무역의날 국무총리표창 수상
-. 제19회 상공인의 날 석탑산업훈장 수훈
-. 베트남∙한국 우호증진 공로훈장 수훈
-. 제47회 무역의 날 동탑산업훈장 수훈
-.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 우호훈장 수훈
-. 제 3 2 회 섬유의 날 금탑산업훈장 수훈
-. 제 40 회 정헌섬유산업상 수상

저작권자 © The Korea 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