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봉사상 등 9개 부문 후보자 추천 접수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7월 5일부터 8월 6일까지 한 달 간 제28회 용산구민대상 후보자를 접수한다고 5일 밝혔다.
 지역사랑을 실천하는 자랑스런 용산인을 발굴, 구민들의 귀감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시상 부문은 선행봉사상, 모범가족상, 문화예술상, 생활체육진흥상, 지역발전상, 환경보호상, 교육발전상, 안전상, 특별상 등 9개로 기존 5개 부문(효행·봉사·협동·모범가족·특별상)을 다변화시켰다.

용산아트홀 대극장 앞 로비에 설치된 용산구 ‘명예의 전당’
용산아트홀 대극장 앞 로비에 설치된 용산구 ‘명예의 전당’

 추천 대상은 공고일(7월 5일) 기준 용산구에 5년 이상 계속 주민등록되어 거주한 구민, 용산구에 5년 이상 계속 소재하고 있는 단체 또는 그 구성원이다. 특별상은 거주지와 관계없이 추천할 수 있다. 
 추천권자는 주민(개인), 기관(부서·동), 관계단체 및 직능단체의 장, 법인, 학교장 및 구의원(2인이상) 등이며 개인의 경우 30인 이상 연서한 연명부를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제출, 동장과 함께 추천하면 된다. 
 관련 서식은 구 홈페이지 공고/고시 란에 게시했다.
 이후 구는 공적내용 현지실사(8월)를 거쳐 9월 중 공적심사위원회를 구성, 수상 후보자를 정한다. 
 심사기준은 선행을 실천하고 남을 위해 봉사하여 더불어 사는 공동체 사회 건설에 공헌한 경우(선행봉사상) , 가족 간 화목하여 이웃에 귀감이 되는 경우(모범가족상), 지역사회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활동에 공로가 있는 경우(문화예술상), 생활체육 등 구민의 체력 향상과 지역 체육 발전에 기여한 경우(생활체육진흥상), 지역 숙원사업 해결, 지역 경제 활성화, 준법의식 함양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공헌하거나 구의 명예를 빛낸 경우(지역발전상) 등이다. 
 최종 수상자는 구청장이 결정한다. 정부포상, 서울특별시 시민상, 용산구민대상을 받고 3년이 경과되지 않은 자 등은 명단에서 제외된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8일 ‘제28회 용산구민의 날 기념식’과 함께 진행한다. 수상자에게 해당 인물 조각이 새겨진 상패를 전달하며 공직선거법 상 별도 부상(상금)은 지급하지 않는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구민대상 시상 분야를 대폭 확대했다”며 “밝고 건전한 사회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주위의 훌륭한 이웃들을 많이 추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용산구민대상 시상은 지난 1994년부터 시작됐다. 역대 수상자는 총 151명이며 지난해에는 전형자(효행상), 박안순(봉사상), 이양일(협동상), 서선임(모범가족상), 지웅장학회, 한국석유공업, 파리크라상 서울역점(특별상)이 분야별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또 구는 지난해 10월 용산아트홀 대극장 앞 로비에 역대 구민대상 수상자 이름을 모두 새긴 ‘명예의 전당(높이 2.7m, 너비 7m)’을 설치, 수상자에 대한 예우를 더했다. 
 해당 벽면에는 수상자를 최대 336명까지 등재할 수 있으며 키오스크(무인 정보안내시스템)를 통해 역대 시상 내역, 사진 등을 검색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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