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감염병 종식 기원'행사

당진시와 천주교 대전교구가 대한민국 최초의 사제이자 2021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된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20일 <기후위기-감염병 종식 기원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김대건 신부 200주년 기념 기후위기, 감염병 종식 기원행사
김대건 신부 200주년 기념 기후위기, 감염병 종식 기원행사

이 날 행사에는 김종수 대전교구장 서리, 윤동현 당진부시장, 어기구 국회의원, 한경구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반장식 한국조폐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최소한의 인원으로 의미 있는 행사를 진행했다.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된 정약용, 허준, 김대건 신부는 감염병인 천연두를 종식시키기 위해 노력한 공통점이 있어, 이런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현 시대의 감염병인 코로나19 종식을 기원하고 백신 나눔을 함께 하자는 의지를 다졌다.
또 이 날 한국조폐공사의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메달 2차 출시행사 및 수익금의 코로나19 백신 나눔 기부금 전달식이 함께 진행돼 이번 행사가 종교적 의미를 뛰어넘어 다양한 연계사업을 통한 공익적 성격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김대건 신부 200주년 기념 기후위기, 감염병 종식 기원행사
김대건 신부 200주년 기념 기후위기, 감염병 종식 기원행사

김홍장 당진시장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김대건 신부가 천연두로 고통 받는 백성을 위해 치료법을 요청한 서한이 현재까지 남아있다”며 “천연두를 극복한 과거와 같이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을 함께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로 21일에는 탄생 200주년 감사미사와 성물대전이, 22일에는 인문교양 강의와 뮤지컬(마지막 편지)가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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