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회계연도 결산 기준, 자체수입-이전재원-내부거래 모두 합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2020회계연도 결산 기준 ‘2021년도 지방재정 공시’를 구 홈페이지 행정정보(예산/재정정보)란에 게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재정공시는 1년간 재정운용 결과와 주민 관심사항 등을 객관적 절차를 통해 주민에게 공개하는 제도다.
 2020회계연도 기준 용산구 살림규모는 7902억원이다. 2019년 대비 1644억원 늘었다.

 살림규모란 ▲자체수입 ▲이전재원 ▲내부거래를 모두 합친 금액이다. 지난해 구 자체수입(지방세, 세외수입)은 2140억원, 이전재원(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 보조금)은 4012억원, 내부거래(지방채, 보전수입 등)는 1750억원이었다.
 2020년 살림규모는 유사 지방자치단체 평균(1조 518억원)보다 2616억원 적고 공유재산 평균(1조 7293억원)보다 5183억원 많다. 
 구 관계자는 “2019년 결산 기준보다 구 공유재산이 360억원이 증가했다”며 “용산구는 살림 규모는 유사 지자체보다 작지만 자체세입 비율이 양호하고 채무 없이 건전하게 재정을 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0회계연도 구 세출 총계는 6709억원이다. 2019회계연도보다 1544억원 늘었다. 주민 1인당 세출액도 256만원으로 전년도보다 58만원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세출연평균 증가율은 39%로 세출결산액 중 가장 비율이 높은 분야는 사회복지, 세출증가율이 가장 높은 분야는 산업·중소기업 분야였다.
 2020회계연도 기금현황은 전년 대비 120억원 증가한 522억원이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재난관리기금, 일자리기금, 중소기업육성기금 등 규모가 커졌기 때문.
 구는 공통공시 외에도 보훈회관 건립 및 보훈사업 추진, 용문동 주민커뮤니센터 착공, 용산구 장애인커뮤니티센터 운영, 이봉창의사 역사울림관 건립 등현안사업 7건을 특수 공시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
성장현 용산구청장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재난 상황에서 구민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행사는 줄이고 지원은 늘리는 등 탄력적으로 재정을 운영했다”며 “구 살림살이를 더욱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The Korea 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