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경험과 야심에 찬 여성 대사가 주한 캄보디아 대사로 부임

주한 캄보디아 찌릉 보톰랑세이 대사 인터뷰

1997년 캄보디아 왕국과 수교를 재개한 이래 수년 동안 대한민국은 캄보디아에서 온 훌륭한 대사님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올해 한국은 가장 훌륭한 대사님들 중 한 명을 맞이한 것 같습니다.
찌릉 보톰랑세이 대사는 영국인이나 미국인이라고 착각할 정도의 훌룡한 영어를 구사했습니다.

신임 캄보디아 대사 부임으로 양국은 이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관계, 협력, 우정을 나눌 것으로 기대 됩니다.
찌릉 보톰랑세이 대사는 2021년 10월 26일 코리아포스트(1985년 이후 영문 3개, 국문 2개 매체 발행)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한-캄보디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라 캄보디아 대사관은 오는 12월 초 캄보디아 경제 및 비즈니스 관련 장관들이 참석하는 기업투자 포럼을 서울에서 공동 주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찌릉 보톰랑세이 대사는 “한국과 캄보디아가 오늘 FTA를 공식 서명했다”고 말했습니다.

10월 25일 서울 롯데 호텔에서 열린 한국-캄보디아 FTA체결식에서 주한 캄보디아 찌릉 보톰랑세이 대사(왼쪽에서 7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왼쪽에서 8번째), 산업통상자원부와 주한 캄보디아대사관 직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사는 “캄보디아의 무역, 개발, 해외투자 담당 장관들, 캄보디아 상공 관계자들과 함께 서울에서 기업투자포럼을 공동 주최하기 위해 협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경제 외교 포럼을 통해 양국 무역을 촉진하고 한국과 캄보디아의 상호 투자가 가속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여한구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빤 소라삭 캄보디아 통상부 장관은 10월 2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온라인 간담회를 갖고 양국간 FTA를 체결했습니다. 다음은 찌릉 보톰랑세이 대사와의 인터뷰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빤 소라삭 캄보디아 상무장관이 10월 26일 캄보디아에서 한국-캄보디아 FTA에 서명하고 있다.

질문: 경력을 포함하여 대사님 자신을 자세히 소개해주시겠습니까?
답변: 신임 주한 캄보디아 대사로 임명되기 전까지 외교국제협력부 장관을 역임했습니다.
저는 2012년에 토지 통합을 위한 지방 조정관으로 첫 정부 업무를 시작했으며 통신 및 외교부 차관보를 지냈습니다.
영국에서 저는 비즈니스 국제 업무를 전공했습니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국-캄보디아 FTA 온라인 체결식에 앞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문: 한-캄보디아 FTA 체결 이후 양국간 무역 전망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답: FTA 체결은 캄보디아가 큰 경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국과 캄보디아가 무역과 투자를 촉진하고 양국의 가치 사슬을 강화하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또한 양국 간 무역을 가속화하기 위해 새로운 투자법과 규정을 제정할 것입니다.
동시에 한국과 캄보디아는 무역, 금융, 투자 분야에서 서로를 보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국-캄보디아 FTA 온라인 체결식에서 FTA의 중요성에 관해 연설 하고 있다.

문: 귀국에서 한국 기업이 투자했으면 하는 분야와 캄보디아 기업인이 한국에 투자했으면 하는 분야는 어디인가요?
답: 캄보디아는 섬유, 신발 및 의류 산업에서 매우 경쟁력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제품을 유럽 국가와 미국에 수출합니다.
동시에 우리는 한국이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제조로 경쟁력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이 캄보디아의 자동차 조립 라인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기를 바랍니다.

주한 캄보디아 찌릉 보톰랑세이 대사(왼쪽에서 두번째)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여한구(가운데)가 다른 참석자와 함께 한국-캄보디아 FTA체결 후 박수를 치고 있다.

문: 캄보디아의 경쟁력 있는 제품과 서비스중 한국에 매력적인 것은 무엇입니까?
답: 우리의 경쟁력있는 제품 중에는 과일과 채소와 같은 농산물이 있습니다.
한국의 더운 여름, 추운 겨울 등 계절에 관계없이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한국에 약5만여 명의 캄보디아 노동자가 있습니다. 그들은 근면하고 헌신적인 일꾼들입니다.
또한 캄보디아에는 매력적인 관광지가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2000년대 초 캄보디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 1위는 한국인들 이었습니다.

주한 캄보디아 찌릉 보톰랑세이 대사 (오른쪽)와 이경식 코리아포스트 회장이 2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마친 후 포토 타임을 갖고 있다.

문: 양국간 비즈니스 협력 증진에 가장 크게 기여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은 어떤 곳인가요?
답: 캄보디아에서는 건설 부문에서는 부영이 가장 활발하게 사업중이고 은행 부문에서는 KB금융이 사업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도 공장을 짓고 있고 일부 한국 기업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주한 캄보디아 찌릉 보톰랑세이 대사(가운데 앞줄)가 10월 2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캄보디아 FTA 체결 서명식에 참석하고 있다.

주한 캄보디아 찌릉 보톰랑세이 대사 이력서

개인 정보:
성명: 찌릉 보톰랑세이
생년월일: 1983년 12월 2일
출생지: 캄보디아 왕국 캄퐁톰 주
결혼 여부: 미혼

주한 캄보디아 참사관 액 봉와타니 (왼쪽)와 상무관 캇짠이 10월 2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주한 캄보디아 찌릉 보톰랑세이 대사는 코리아포스트와 인터뷰를 가졌다.

교육:
2008: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대학교 국제 경영학 석사
2005: 호주 웨스턴 시드니 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사, 재무 관리 및 은행 부전공
2001: 호주 시드니 Sir Joseph Banks High School에서 고등 학교 수료

훈련 과정:
2016: 싱가포르의 Civil Service College에서 거버넌스 프로그램의 9번째 리더과정
2016: 캄보디아 프놈펜 왕립행정학교 여성 리더십 훈련 과정

근무 경험:
2021년 9월 ~ 현재: 주한 캄보디아 왕국 대사
2020년 12월 ~ 2021년 9월: 외교부 국무장관

보톰랑세이 대사(오른쪽)가 인터뷰에서 양국 경제 협력 증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성정욱 편집부국장(왼쪽)이 양국 간 경제협력에 대해 질문 하고 있으며, 코리아포스트 발행인 이경식회장과 이갑수 편집국장 (오른쪽에서 두 번째, 세 번째)이 함께 하고 있다.

캄보디아 외교국제협력부(MFAIC):
2019년 5월-2020년 12월: 캄보디아 외교국제협력부 차관(MFAIC)
2013년 9월-2019년 5월: 캄보디아 우정통신부(MPTC) 차관
2012-2013: 캄보디아 FTMS 글로벌 아카데미 센터장
2012-2013: 캄보디아 왕립 정부의 토지 통합에 관한 규정 BB01에 대한 지방 조정관(캄폿 주)
2011: 프로젝트 컨설턴트, 캄보디아 프놈펜, 캄보디아 지뢰 활동 센터(CMAC)
2009년 1월~2011년: 캄보디아 Uniebiz(Cambodia) Co., Ltd. 마케팅 매니저 겸 총괄 매니저
2006년 9월-2007년 7월: 프리랜서 컨설턴트, NGO, 캄보디아 프놈펜
2006년 5월-2007년 7월: 컨설턴트, 유엔 HIV/AIDS 공동 프로그램(UNAIDS), 캄보디아 프놈펜
2005년 12월-2006년 3월: 유엔 HIV/AIDS 공동 프로그램(UNAIDS) 회의 코디네이터, 캄보디아 프놈펜
2003년 12월-2004년 2월: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JETRO(Japan External Trade Organization) 프로젝트 보조원

표창:
2019: 모니사라폰 왕실 훈장, 그랜드 크로스
2016: 캄보디아 왕실 훈장, Grand-Cross
2016: 캄보디아 왕실 훈장, 사령관
2010: 왕립 모니사라폰 훈장, 사령관

언어:
크메르어: 네이티브 수준
영어: 상급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