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소재, 안정적 수익 내지만 경기·유가 등 시황따라 변동 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은 최근 열린 롯데케미칼 이사회에 참석해 사외이사들에게 이같이 당부한 것으로 22일 밝혔다.

신사업 투자를 강조한 신 회장의 발언에서 절실함이 느껴졌다고 한다. 안정적 수익을 내는 기초 화학소재에 안주하지 말고,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소재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인수합병(M&A)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미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롯데케미칼의 주력 제품은 ‘석유화학의 쌀’로 불리는 에틸렌과 프로필렌 등 기초 소재다. 에틸렌 생산량 기준으로는 국내 최대 업체다. 지금까지 에틸렌 생산능력은 석유화학업체 규모를 가늠하는 지표로 여겨졌다. 롯데케미칼의 기초소재 비중은 전체 매출의 7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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