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풍력발전 1차 사업서 초고압 해저케이블 싹쓸이

최근 LS그룹 인사로 구본규 부사장이 새 최고경영자(CEO)로 부임한 직후인 지난 29일 LS전선의 해외 성공 신화가 쓰고 있다고 1일 밝혔다.
3개 공장으로 구성된 사업장에는 1만t짜리 2개를 포함한 수십 개의 턴테이블이 내·외부에 보관돼 있다. 이 모든 생산라인이 100% 이상 가동 중이다. 오만식 LS전선 해저생산팀 차장은 "최근 1년 내내 공장 가동률이 100%를 넘으면서 올해만 신규 기능직을 약 50명 채용했다"고 말했다.

LS전선 동해공장 직원들이 초고압 해저케이블을 대만으로 가는 운반선에 선적하고 있다
LS전선 동해공장 직원들이 초고압 해저케이블을 대만으로 가는 운반선에 선적하고 있다

황정욱 LS전선 해저해외영업팀 부장은 "2012년 영국 웨스터모스트러프 해상풍력발전 단지에 대한 케이블 공급 계약 이후 해외 대형사들 평가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후 동일 전력량의 케이블을 보다 압축적이면서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게 되면서 대만 1차 프로젝트 독식이란 성과까지 얻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배로 케이블을 옮기는 비용이 하루 5000만원인데 한국이 대만과 가깝다 보니 가격 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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