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의 탑 1573개사, 수출 유공자 포상 599명 수상

한국무역협회(회장 구자열)가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수출 유공자 599명에 대한 정부 포상과 1573개사에 대한 수출의 탑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 2021년에는 최단 기간(299일)에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했으며 또한 역대 최대 무역액을 달성했다.

㈜대창 이길상 대표이사, ㈜제놀루션 김기옥 대표이사(이상 금탑산업훈장), 에쓰오일(주) 후세인 알 카타니 대표이사, 에스엠스틸(주) 김기호 대표이사(은탑), ㈜동성화인텍 류완수 대표이사, ㈜핌스 정해균 사장(동탑) 등 10명이 599명의 유공자를 대표해 단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무역협회 구자열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무역협회 구자열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제놀루션 김기옥 대표이사는 수입에 의존하던 핵산 추출장비를 국내에 유통하면서 확보한 지식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핵산 추출장비 국산화에 성공했다.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에스엠스틸(주) 김기호 대표이사는 가전 및 건설 산업에 쓰이는 스테인리스 제품과 반도체‧조선‧석유화학의 주요 소재인 특수강 및 구조용 강관 제품 기술개발을 통해 원가절감과 생산량 증대를 주도했다. 이를 바탕으로 각종 인증 획득을 받는 등 제품의 국제경쟁력을 높여 해외시장 개척에 성공했다.

  동탑산업훈장을 받은 ㈜핌스 정해균 대표이사는 하이브리드 공법 등을 활용한 고품질 마스크 제작 원천 기술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고 매년 매출액 대비 80% 이상을 수출하며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1100억불탑의 삼성전자(주), 8억불탑 ㈜크래프톤, 1억불탑 스튜디오 드래곤(주) 등 10개 기업 대표도 1573개 수출의 탑 수상기업을 대표해서 수상했다.

  1100억불탑을 수상한 삼성전자(주)는 올해 최고액 탑을 수상하는 기업으로 2018년 900억불탑을 수상한지 3년 만에 기록을 갱신했다. 전 세계 230개 생산거점, 판매거점, 연구개발(R&D)센터, 디자인 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0년 237조원의 매출액을 창출한 글로벌 전자 기업으로 D램, 낸드플래시, SSD, TV, 냉장고, 스마트폰, 휴대폰 등 세계 1위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8억불탑을 수상한 ㈜크래프톤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게임인 ‘배틀그라운드’의 제작사로 중국, 미국, 영국 등에 수출 중이다. 배틀그라운드 PC·모바일 게임뿐 아니라 관련 음반, 비디오물, 게임물도 수출하고 있다. 

1억불탑을 수상한 스튜디오 드래곤(주)는 글로벌 프리미엄 지적재산권(IP) 180여 편을 보유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드라마 스튜디오다.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등 드라마 제작부터 컨텐츠 기획, 개발, 자금 조달, 프로듀싱, 유통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고 있다. 

무역협회 구자열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역대 최대 수출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은 무역인들의 각별한 노력 및 혁신과 더불어 정부와 국민들의 아낌없는 성원 덕분이었다”면서 “올해 한국무역은 제조업 수출은 물론 한류 컨텐츠, 서비스, 바이오 등 신성장 미래무역 분야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이며 양적·질적으로 모두 큰 발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기념식은 미디어아트 수출기업으로 성장한 ㈜디스트릭트홀딩스의 미디어 컨텐츠 공연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 첫 100만불탑을 수상한 ㈜디스트릭트홀딩스는 무역대로를 시작으로 바다~하늘~우주로 향하는 이미지와 함께 우리 무역이 바다와 하늘을 넘어 우주까지 경계를 지나 더 강한 무역강국으로 나아간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송나라 부회장
송나라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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