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말을 목표로 선천성 간/폐질환 등 유전병 치료제 임상시험 계획승인(IND) 신청 예정

한화임팩트(대표이사 김희철)가 유전자 및 단백질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유전자 교정과 삽입, 전달 기술을 통해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인 Tessera Therapeutics에 투자했다. 한화임팩트는 Tessera Therapeutics가 최근 약 3억달러를 모집하는 Series C 자금 조달에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Tessera Therapeutics는 모더나 초기 투자회사로 유명한 벤처캐피탈 Flagship Pioneering에 의해 2018년 미국 보스턴에서 설립된 생명과학 혁신기업이다. 차세대 유전자 교정 기술 플랫폼인 Gene WritingTM을 개발하고 있다.

Gene WritingTM은 생명의 코드(code)이자 질병의 원인인 DNA를 치환(changing any base pair to another), 삽입/삭제(making small insertion or deletions) 등 교정(editing)하여 각종 질병의 근본적인 치료를 목표로 한다. 유전자를 마치 컴퓨터 워드프로세서처럼 쓰고 지울 수 있게 한다.

Gene WritingTM은 자연의 유전체 구조에서 발견되는 이동성 유전인자(Mobile Genetic Elements(MGEs))[1]를 활용해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한 진보된 기술이다. Gene WritingTM은 수많은 합성 이동성 유전인자를 설계하고 실험할 수 있어 기존 CRISPR[2] Cas9 유전자 가위를 활용한 유전자 교정기술 대비 더욱 정확하고 효율적이라고 평가된다.

Tessera社 창업자이자 CEO인 Noubar Afeyan는 “Tessera社의 Gene Writing 플랫폼은 기존 유전병 치료제 개발과 완전히 다른 차원의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에 모인 자금은 유전병 치료 가능성을 실현하는데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Tessera社는 2024년말 북미지역 등에 간 또는 폐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유전자 치료제 임상시험계획승인(IND, Investigational New Drug)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화임팩트는 2021년 유전자 편집기술을 활용한 어그테크(AgTech: Agriculture Technology) 기업인 Inari Agriculture에도 투자한 바 있다. Inari Agriculture社는 AI와 유전자 편집기술을 활용해 물과 비료를 40% 적게 사용하여 탄소배출을 줄이면서도 생산량을 증대할 수 있는 종자를 만드는 회사다.

한화임팩트는 ‘기술 혁신을 통해 인류와 지구에 긍정적인 임팩트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끌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한화임팩트는 앞으로도 Tessera Therapeutic, Inari Agriculture와 같이 인류와 사회에 긍정적 영향력 행사하는 혁신기업과 기술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1] 이동성 유전인자는 트랜스포존(transposon) 또는 점핑 유전자(jumping genes)라고 불리며 염색체 내의 한 위치에서 다른 위치로 움직일 수 있는 DNA 서열을 말한다. 인간 유전체의 50%, 식물 세포의 90%가 이동성 유전인자다. 미국의 유전학자인 바바라 맥클린톡이 1944년 옥수수 알갱이의 색깔 변화를 관찰하다 발견했다. 바바라 맥클린톡은 유전자가 염색체에 고정되어 있다는 고전적 유전이론을 반박하고 이를 입증한 공로를 인정받아 1983년 노벨 생리학상을 수상했다.

[2] CRISPR는 Clusted Regulatory Interspaced Short Palindromic Repeats로 세균의 DNA에서 발견되는 주기적으로 간격을 두고 분포하는 짧은 반복 염기서열을 의미. CRISPR Cas9 유전자 가위 기술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첨부 설명자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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