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소재 및 제품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간 협력 강화 기대

생활용품 혁신기업 유한킴벌리(대표이사 진재승)와 국내 대표 종합화학회사 롯데케미칼(대표이사 황진구)이 기후위기대응을 위한 자원순환경제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양사는 지속가능한 소재개발 및 제품 적용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 일명 ‘그린 액션 얼라이언스(Green Action Alliance)’를 12일 체결했다. 유한킴벌리는 친환경 소재 및 제품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들 간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제품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도록 그린 액션 얼라이언스를 준비해 왔으며, 롯데케미칼과 첫 파트너십을 시작하게 됐다.  

양사의 이번 전략적 업무협약은 전 지구적 해결과제 중 하나인 기후변화대응을 위해 공급망 전체 관점에서 자원순환경제 구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선도적으로 실천하고자 소재 및 생활용품 분야 대표 기업이 함께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롯데케미칼-유한킴벌리, 지속가능한 제품개발을 위한 소재 혁신 업무협약식 진행
롯데케미칼-유한킴벌리, 지속가능한 제품개발을 위한 소재 혁신 업무협약식 진행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지속가능한 소재개발과 제품적용의 중요성 인식 ▲친환경 원료(바이오 및 재활용)의 적극 개발 및 안정적 공급 ▲친환경원료 사용 제품의 개발 및 시장확대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의 혁신 노력을 통해 기후변화대응과 ESG 경영 실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유한킴벌리는 오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제품에서 매출의 95% 이상을 달성한다는 ESG 목표를 갖고 있는 만큼, 이번 롯데케미칼과의 협업은 친환경 원료를 기반으로 환경성과 혁신성을 겸비한 지속가능한 제품을 확장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크리넥스와 스카트 제품 패키지에 자연유래소재가 30% 함유된 바이오 PET를 롯데케미칼로부터 제공받는 등 양사간 긴밀한 협업이 진행되고 있다. 향후에는 재활용품 원료 등에 대한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플라스틱 절감, 환경 보존, 자원 순환성 향상 등에서 더 큰 진전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한킴벌리 진재승 대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소재개발 및 제품개발 그리고 소비자들의 친환경 제품구매 등 자원순환경제의 혁신이 필요”하며, “롯데케미칼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하기 위한 그린 액션 얼라이언스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비자들의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은 익숙한 재활용을 탈피해 다양해지는 추세다. 실제, 소비자들의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은 최근 더욱 강화되는 추세로 대한상공회의소가 올해 MZ세대 38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참여자의 64.5%는 가격을 더 지불하더라도 친환경 제품을 구입하겠다고 대답한 바 있다.

유한킴벌리는 현재 원료사용 최소화를 우선 순위에 두고, 재활용성 증대, 탈 플라스틱 등 제품 환경성 개선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제품과 포장에서 원천적으로 불필요한 물질 사용을 최소화하고, 제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사용량 50% 저감(2019년 대비), 지속가능한 산림인증 펄프 사용, 포장재 절감 대용량 제품 공급, 재생 플라스틱 사용, 생분해 가능 제품 출시 등 제품생산 모든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량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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