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는 2023년 1월 1일부로 코로나19로 그동안 중단되었던 인천공항 외부 환승투어를 재개했다고 5일 밝혔다. 
인천공항 환승투어는 인천을 경유하여 제 3국으로 환승하는 여객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서비스로, 여객들은 환승 대기시간을 이용하여 전문 가이드 인솔, 왕복 투어버스 등과 함께 한국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인천공항은 지난 2004년 11월 첫 투어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매일매일 다양한 투어코스를 제공해오고 있으며, 해당 서비스는 코로나19가 창궐했던 2년을 제외하고도 총 66만 명이, 2019년 한 해만 8만 1천 여 명이 이용하는 등 인천공항의 대표 환승 서비스로 자리매김 하였다.  

인천공항 외부 환승투어 재개
인천공항 외부 환승투어 재개

최근 일본‧대만 무비자 관광 허용 등 정부 규제 완화에 따라 인천공항 일일 여객이 지난 11월 20일 10만 명 돌파 이후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12월 17일 12만 명을 돌파하고 동기간 일일 환승객 또한 30%이상 증가하는 등 항공수요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공사는 코로나19로 3년 동안 중단했던 외부 환승투어를 재개함으로써 항공수요 회복기 동북아 환승 수요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에 공사는 새롭게 시작하는 환승투어를 위해 기존 인기코스 개편 및 신규코스 개발을 통해 각각 다른 테마를 가진 7개 코스를 선정, 연중무휴로 운영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한국의 과거와 현재(Past&Present)라는 테마로 지난해부터 국민들에게 개방되어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청와대 코스를, 전통테마(Tradition)에는 기존 환승투어의 인기코스였던 △경복궁과 인사동 코스를 운영한다. 또한 파주시와의 협업을 통해 평화(Peaceful Korea)라는 새로운 테마를 선정하여 한국 분단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임진각과 제3땅굴 코스를 개발하였으며, 역사(History) 테마에 강화도 소재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인 △전등사 코스를 추가하였다. 이 외에 환승투어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사항은 인천공항 홈페이지(https://www.airport.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도 가능하다. 

저작권자 © The Korea 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