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훈클럽 영시공부모임, 주한영국대사 초청, 공개강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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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훈클럽 영시공부모임, 주한영국대사 초청, 공개강좌 열어
  • Lee ji
  • 승인 2023.02.1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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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훈클럽 영시공부모임(회장 신연숙)은 14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정신영기금회관에서 콜린 크룩스주한영국대사를 초청, 공개강좌를 가졌다고 전했다.

크룩스 대사는 이날 1995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아일랜드 시인 셰이머스 히니(Seamus Heaney·1939~2023)의 시 세계를 주제로 특강 했다. 삼성언론재단 후원으로 열린 강좌에는 회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가 14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정신영기금회관에서 열린 관훈클럽 영시공부모임 공개강좌에서 1995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아일랜드 시인 셰이머스 히니의 시 세계를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가 14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정신영기금회관에서 열린 관훈클럽 영시공부모임 공개강좌에서 1995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아일랜드 시인 셰이머스 히니의 시 세계를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그는 이날 영어로 진행한 특강에서 히니 시 8편을 소개하면서 "저는 히니 시인이 태어난 곳에서 30㎞ 떨어진 북아일랜드 농촌에서 태어났다"며 "히니 시인이 천주교 신자인 반면, 저는 신교 신자인 점이 다르다"고 말했다. 

크룩스 대사는 특강에서 "히니의 시는 감정분출을 자제하고 물리적인 상황 표현만으로 진실을 생생히 드러내는 특징이 있다"며 "시의 리듬, 운율 등 음악성도 아름답다"고 평가했다.

행사가 끝난 뒤 신연숙 관훈클럽 영시공부모임 회장은 크룩스 대사에게 영시공부모임 명예회원 위촉패를 전달했다.

크룩스 대사는 1992년 영국 외교부에 들어가 주미대사관 1등 서기관, 주중대사관 참사관을 거쳐 2018년부터 2021년까지 3년 동안 북한 대사를 지낸 뒤 지난해 주한대사로 부임해 한국통 외교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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