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관련주 주가가 반등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수주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와 달리 작년 4분기 깜짝 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내면서다.

美 의류 소비 호조로 영원무역 주가는 4.75% 오른 4만7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5.23% 급등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큰 폭의 오름세를 지속했다. 

이들 기업이 탄탄한 실적을 입증하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영원무역은 전날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6.4% 증가했다고 밝혔다.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32.5% 웃돈 어닝서프라이즈였다. 

미국 의류 소비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국내 의류 OEM 업체들은 노스페이스, 갭, 아디다스 등 해외 의류·잡화 브랜드 제품을 만들어 공급한다. 미국 내수 경기에 따라 실적이 크게 출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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