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유성구 교촌동 일원 529만7000㎡(160만평)이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로 조성된다고 전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5일 유성구 교촌동 일원 160만평이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를 통과하며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는 대전의 실질적인 첫 국가산업단지이자 이번에 선정된 국가산업단지중 최대 규모로 대전의 미래전략사업인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초석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대전시는 국가산업단지를 국가첨단기술분야로 지정된 나노·반도체산업과 신성장 산업인 우주항공, 도심교통항공(UAM) 등 연관 산업을 유치해 국가산업정책에 부합하는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로, 총 사업비 3조 4585억원이 투입된다.

15일 이장우 대전시장이 브리핑을 통해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15일 이장우 대전시장이 브리핑을 통해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하반기에 사업시행자를 선정하고 내년부터 예타 조사, 개발제한구역해제 등 절차가 진행된다.

대전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는 생산유발효과 6조2000억원, 고용창출효과 3만5000명 등 경제 파급효과가 예상되며, 지역 내 반도체 가치사슬을 연계한 산업생태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장은 “국가산업단지가 선정된 것은 시민 모두의 열정과 간절함으로 이뤄낸 성과로, 산업단지 전담부서 조직개편 등 꼼꼼하게 준비해온 결과라 생각한다”며 “일류경제도시 조기실현과 대한민국 첨단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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