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우 보성군수 인터뷰

"취임할 당시만 하더라도 보성군 청렴도가 최하위권인 4등급이었으나, 매년 한 단계 한 단계씩 올라 작년에는 전라남도 1위! 올해는 전국 1등급의 영예를 얻었습니다."라고 김철우 보성군수가 말했다.

1985년이후 38년간 영문 및 한글매체를 발행하고 있는 코리아 포스트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김군수는 “보성군은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녹차수도입니다. 이름에 걸맞게 우리나라의 차문화와 차산업을 선도하고, 세계에서도 한국차를 알리며 그 위상을 높여갈 수 있도록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해 나가겠습니다.”라고 언급했다.

다음은 김철우 보성군수와의 일문 일답 이다.

김철우 보성군수
김철우 보성군수

질문: 민선 7기에 이어 민선 8기 재선 보성군수로 취임하셨는데 그간 보성의 발전된 모습은?
답변:
올해 1월 초 보성군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대한민국 최고 등급인 1등급에 선정됐습니다. 취임할 당시만 하더라도 보성군 청렴도가 최하위권인 4등급이었으나, 매년 한 단계 한 단계씩 올라 작년에는 전라남도 1위! 올해는 전국 1등급의 영예를 얻었습니다. 또한 호남 유일 적극 행정 우수기관 3년 연속 선정됐습니다.
행정 분야뿐만 아니라 미래 먹거리가 되어줄 대형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100억 이상 사업들만 해도 32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요 사업으로는 보성․벌교 복합커뮤니티센터, 보성읍 도시가스 공급, 경전선 KTX이음, 조성 제2농공단지, 해양레저 관광거점 조성, 여자만 국가갯벌 해양정원, 벌교~장도간 통합관광 테마로드 등이 있습니다. 
모두 주민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으며, 지역 경제 상황을 획기적으로 바꿔줄 수 있는 대형 사업이자, 특색 있는 사업입니다.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눈에 띄는 발전을 보여주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민선 7기에 대형 사업들을 유치했다면 민선 8기는 유치한 사업들을 결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내 삶이 체감하는 변화를 군민 여러분께 확인시켜 드리고자 합니다.

22년 12월 14일 제1회 보성교육발전포럼을 개최했다.
22년 12월 14일 제1회 보성교육발전포럼을 개최했다.

문: 민선 8기 핵심 비전은 무엇인가요?
답:
예산 1조 원 시대를 열겠습니다. 예산 확보 또한 민선 7기 5천억 원 예산으로 시작해서 작년 최종예산 7,750억 원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올해는 8천억 원 시대를 열고, 임기 내 보성군 1조 원 시대를 향해 반드시 실현 시키겠습니다. 
2020년 지방교부세 2,300억 원 확보, 2021년 3천억 원의 국비 확보 2022년 여자만국가갯벌해양정원사업 2,185억 원 확보 등 올해는 보성군 역대 최대 3,099억 원 규모의 보통교부세를 확보해 보성군 최초, 최대의 역사를 써오고 있습니다. 민선 8기에도 지속적으로 국도비를 확보해나가며, 새로운 사업들을 발굴해 내도록 하겠습니다.
보성군 최초 1조 원 시대 반드시 열도록 하겠습니다.

22년 3월 3일 보성군립국악단 창단식을 진행했다.
22년 3월 3일 보성군립국악단 창단식을 진행했다.

문: 민선 8기 슬로건 다시 뛰는 보성365는 어떤 의미인가요?
답:
다시 뛰는 보성 3·6·5는 365일 군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는 뜻입니다. 
먼저 3은 민선 7기부터 추진해오던 3대 SOC프로젝트 실행 방안입니다. 3대 SOC프로젝트는 생활SOC, 산업SOC, 관광SOC 등 3대 분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보성군만의 개성을 보여주고, 타지역과 차별화 할 수 있는 특화 사업들로 구성해 중점 관리할 계획입니다.
6은 보성600사업을 행정 전 분야로 확대하고 행정 브랜드화 계획을 담고 있습니다. 보성600사업, 복지600사업, 클린600사업, 안심600사업, 산림600사업으로 행정 전 분야에서 군민이 있는 현장 속으로 다가가고 참여 자치를 강화하겠습니다. 
5는 민선 8기의 5대 목표는 복지·행정, 농림어업, 문화 관광, 정주여건, 지역개발입니다. 군정의 모든 분야에서 빈틈없이 업무를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 외에도 제가 구상하고 있는 미래 보성을 위해 하루도 쉬지 않고 달리고 있습니다. 공직자들과 함께 변화를 만들어 내고, 군민들께서 응원해 주시니 뿌듯하고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민선 8기 첫 기관 단체장협의회를 열었다.
민선 8기 첫 기관 단체장협의회를 열었다.

문: 보성군은 남해안의 중추로 성장 중이라고 하는데 구체적인 성과는 무엇이 있나요?
답:
우리 보성군은 지금, 전남 경남 9개 시군이 함께하는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에서 회장국을 맡고 있고, 보성·고흥·장흥·강진이 함께하는 득량만·강진만권 협의회 회장, 전남 시장군수협의회에서 실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직을 맡았습니다. 이는 대내외적으로 우리 보성군의 위상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에서는 여수~남해 해저터널과 섬진강 제2남도대교 건설 성과를 이끌어 냈고 농수축산물 판촉, 관광 홍보를 시작으로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득량만강진만권 행정협의회는 보성·고흥·장흥·강진군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지역구가 모두 모여있는데요 혼자서는 하기 어렵지만 함께 했을 때 시너지가 발생하는 일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족자원을 지키는 일, 불법조업에 대해 합동으로 단속하기도 하고, 바다 목장화 사업도 함께 했을 때 더 좋은 정책 효과를 낼 수 있죠.
보성군은 상생과 협력을 통해 남해안의 중추가 되어 더욱 크게 성장하고 발전하고 있습니다.

보성군청 전경
보성군청 전경

문: 군수님께서 “보성의 미래는 바다에 있다.”라고 하셨는데요?
답:
민선 7기부터 지금까지 선정된 공모사업과 유치 추진 중인 해양수산분야 공모사업비가 5천억 원이 넘습니다. 보성군 1년 예산에 버금가는 규모이고, 정말 대단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율포 해양레저 거점사업, 보성의 유일한 섬 장도를 연결하는 벌교~장도간 생태탐방로 조성사업, 율포 프롬나드 조성사업, 어촌뉴딜300사업 등이 유치에 성공해 추진 중에 있습니다. 
특히, 남해안 최대 해양 관광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율포 해양레저 거점사업’은 500억 원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사업입니다. 깊이(42m) 스킨스쿠버풀, 생존체험장, 실내 서핑장, 수중스튜디오, 인피니티 풀 등을 갖춘 종합 레저시설로 올해 착공해 2024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또한, 보성군과 여자만 권역 4개 시군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국가갯벌해양정원 중심사업지구로 벌교가 확정됐습니다. 2,185억 원이라는 막대한 사업비가 벌교 인근 바다에 투입되면 벌교의 바다는 새롭게 태어날 것입니다. 
보성 꼬막 생산량의 80%를 담당하고 있는 장도를 육로로 연결하는 벌교~장도간 생태탐방로드 조성사업(472억 원)도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90억 원이 투입되는 여자만 벌교갯벌 해양테마공원 조성사업도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경제플랫폼 분야 선정과 민자 유치를 통해 400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보성의 미래는 바다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양 분야 투자·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시점에 주요한 역할을 해줄 대형 공모사업을 유치해 뜻깊고, 앞으로도 해양 어촌·어업인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하는 사업을 적극 발굴하겠습니다.

문: 보성군 1천만 관광객 시대로 만들겠다고 하셨는데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은 어떤 게 있나요?
답:
1조 7천억 원 KTX이음 경전선 고속 전철화 사업이 2023년 국비사업에 반영되었습니다. 우리군은 사업계획 때부터 발 빠르게 움직여서 보성역, 벌교역 두 곳에 정차하는 이례적인 성과를 이뤘습니다. 서울에서 2시간 30분, 부산에서 2시간/ 기차를 타고 보성에 도착하게 되는 KTX이음 시대를 시작으로 보성군은 1천만 관광객을 대비할 준비를 차근차근해 나가고 있습니다.
먼저, 멈춰있던 축제를 다시 성대하게 개최하겠습니다. 올해는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제11회 보성세계차엑스포를 통합축제형 엑스포로 개최합니다. 
다향대축제, 서편제소리축제, 불꽃축제, 전국장사씨름대회 보성 대표축제들이 총출동합니다. 2019년 전국 최초로 시도되었던 통합축제의 성공 신화를 뛰어넘는 획기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께서도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저는 민선 7기부터 보성형 블루이코노미 시대를 열겠다고 말씀드리면서 해양 분야 사업에 큰 관심을 기울여왔습니다. 지금은 레저와 생태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율포, 득량, 조성, 벌교를 잇는 해양관광벨트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이 완공되면 우리 보성군은 남해안을 대표하는 해양레저 관광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거점 관광지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차밭 관광자원화를 통해 2천 년대 붐이 일었던 보성차관광의 명성을 회복하고자 합니다.
또한, 산림자원을 이용한 관광지 개발에도 집중합니다. 주월산 에코힐링테마파크 조성, 제암산자연휴양림 명품화 사업, 주암호 생태습지 체험 관광 등을 통한 균형 있는 관광자원을 마련하고, 의향 보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역사관광자원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보성군 요트 메카...오는 5월 5~6일 ‘한국옵티미스트 전국요트대회’ 개최
보성군 요트 메카...오는 5월 5~6일 ‘한국옵티미스트 전국요트대회’ 개최

문: 올해 보성세계차엑스포를 보성다향대축제 및 서편제보성소리축제 등 타 축제와 연계하여 개최하신다고 들었는데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
올해는 보성세계차엑스포를 보성통합축제 방식으로 개최해 축제를 규모화하고, 더 큰 시너지를 내려고 계획 중입니다.
‘천년의 보성 차, 세계를 품다’라는 주제로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9일간 제11회 보성세계차엑스포가 열립니다. 세계차엑스포의 규모화와 프로그램 내실화를 위해 보성군 대표 축제와 동시에 통합축제형 엑스포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함께하는 주요 축제는 보성다향대축제, 서편제보성소리축제, 불꽃축제, 일림산철쭉축제, 전국장사씨름대회, 녹차마라톤대회, 요트대회 등 전국단위 체육대회가 동시에 개최됩니다. 
전문적이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엑스포를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보성의 차(茶) 문화와 대한민국 차(茶) 산업의 미래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보성군은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녹차수도입니다. 이름에 걸맞게 우리나라의 차문화와 차산업을 선도하고, 세계에서도 한국차를 알리며 그 위상을 높여갈 수 있도록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보성군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는, 제11회 보성세계차엑스포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문: 현재 보성세계차엑스포가 약 한달 남았는데요, 홍보 방안은 어떻게 되시나요?
답:
제11회 보성세계차엑스포 개막 30일 전인 3월 30일에는 서울 경희궁에서 왕의 차인 뇌원차 진상 행렬과 궁중 다례시연 이벤트 ‘붐업 페스타’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저희 보성군은 고려시대부터 가을평 다소, 포곡 다소 등 국가에 차를 공납하는 다소라는 기관이 존재했습니다. 고려시대 왕실 진상품이었던 뇌원차도 생산하며 1천 년의 차 역사를 보유하고 있고요.
그러한 역사를 바탕으로 실제 고려시대 진상 행렬을 재현해 수도권 주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보성세계차엑스포를 홍보할 계획입니다. 
진상 행렬이 시작되고, 특설무대 앞에서 뇌원차 진상 의식과 고려시대 국가행사 등 주요 행사에서 차로 예를 올리는 진다례 시연도 준비했습니다.
진상 의식이 끝나면 차 나눔 행사를 열어 서울 수도권 주민을 비롯한 관광객에게 보성 세계차엑스포를 알리고, 1천 년의 역사를 보유한 보성 차의 우수성을 홍보할 예정입니다. 

보성군 제암산자연휴양림, ‘전라남도 유니크베뉴’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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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보성세계차엑스포의 주요 행사·이벤트가 무엇인가요?
답:
보성군은 엑스포 예산의 대부분을 축제 콘텐츠에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그중 하나는 4월 29일 개막식에서 펼쳐질 ‘블랙이글 에어쇼’입니다. 3시부터 약 20여 분간 보성공설운동장에서 진행할 예정인데요.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특수 비행에 이어 사랑의 큐피드, 거대한 태극기를 수 놓는 축하 비행 퍼포먼스로 엑스포의 첫 시작을 화려하게 빛내줄 것이라 기대합니다.
눈여겨볼 킬러 콘텐츠는 △세계 차 문화 전시관, △ 동양 차문화 5000년 유물전시, △세계 티 로드, △티 테라피 등이 있습니다.
세계 차 문화 전시관은 한국, 중국, 일본, 영국 등 6개국의 차 문화와 역사를 바탕으로 세계 차의 흐름을 한눈에 보고 느낄 수 있는 배움의 장이자 체험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세계 티 로드는 한국차문화 공원 내 온실을 활용해 세계를 대표하는 차밭을 미니어처 형식으로 구현할 예정입니다. 직관적으로 세계 유명 차 생산 현장을 둘러본 듯한 경험을 선사해 줄 것입니다.
이렇듯 보성다향대축제, 서편제보성소리축제 등을 아우르는 2023 제11회 보성세계차엑스포를 개최하여 대한민국 지리적표시 제1호 및 국가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보성녹차’의 브랜드 가치 제고와 세계화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문: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한 말씀?
답:
항상 군민 여러분의 뜻을 새기고 군민과 함께하겠습니다. 더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더 많이 듣겠습니다. 작은 것도 소홀히 하지 않고, 세밀하게 살펴 ‘꿈과 행복이 넘치는 희망찬 보성’을 반드시 실현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곁에서 지켜봐 주시고, 질책도 하시면서 응원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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