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사장 유정열)는 주나고야대한민국총영사관(총영사 김성수)과 공동으로 이달 4일 우리 청년들의 일본 취업을 돕기 위한 ‘일본 중부지역 한국인 유학생 취업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일본 취업을 희망하는 우리 청년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보교류를 촉진하고자 △중부한국인유학생연합회 창립식과 더불어 △전문가 포럼 △취업선배 멘토링 △면접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일본 중부지역에는 현재 40여 개 대학에 500여 명의 한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구심점이 될 유학생 단체가 없어 취업지원 기관과의 교류가 활발하지 않은 편이다. 총영사관과 KOTRA는 이렇게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는 유학생에 대한 체계적인 취업지원 체계를 마련하고자 지역 유학생 대표와 협의를 거쳐 연합회 창립을 지원하게 됐다. 

초대 유학생 연합회장을 맡은 나고야대학교의 이상현 씨는 “중부지역 한국인유학생연합회 창립으로 구심점을 마련하고, 일본 전역의 한국인 유학생 단체와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정보교류와 네트워킹을 촉진해갈 계획”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현지의 한국인 유학생들은 졸업 후에 도요타자동차, 덴소, 히타치 등에 취업해 IT 기술, 글로벌 마케팅, 첨단 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도쿄, 나고야 등 KOTRA 일본지역 4개 무역관은 일자리 사업을 통해 매년 한국 청년 200여 명 이상의 현지 취업 및 정착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공동 주관하는 김성수 주나고야 대한민국총영사관 총영사는 축사에서 “이번 포럼은 미래를 이끌어나갈 우리 청년들의 일본 내 취업 지원을 통해 한일 간 경제협력 및 인적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나간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고 “총영사관으로서는 일본 중부지역 내 유학생 등 한국 청년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멘토링 교류를 하는 등에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지역 내 중소기업의 경영활동을 지원하는 아이치현 산하 산업진흥기구 가네마쓰 게이코(兼松啓子) 이사장은 축사에서 “글로벌 인재를 채용하려는 일본 중부지역 기업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외국어 능력은 물론 IT 활용 능력 등 다방면에 뛰어난 한국 청년 인재에 대한 평가가 대단히 높다”며 “한국의 많은 인재가 현지 기업 취업은 물론, 아이치현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타트업 육성과 관련해서도 창의적인 도전을 기대한다. 산업진흥기구 차원에서도 창업 등 비즈니스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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