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가적 유년시절의 추억을 소환하여 자연의 이미지들을  추상적 색채 이미지로 환원시켜 휴식과 치유 개념으로 작업하는 차정숙 화가의 초대전이 경기아트센터에서 오는 4월 13(목)일부터 19(수)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예술문화를 지원하는  케이에스아이아이(주)에서 주최적으로 기획초대하여 진행된다.

이번에 출품되는 60여점의 작품들은 대부분 숲과 나무를 구상적 출발점으로 하였으나 반추상적 화풍으로 봐야할만큼 거의 화면의 대부분은 강렬한 색채가 차지한다. 그래서 대작의 경우 그 색채가 주는 감성과 마티에르가 결합하여 보는 사람으로하여금 충분히 감동을 느낄만큼 강한 인상을 심어준다. 
필자가 보기에 그녀는는 화가로서 작품의 객관성을 확보한 성공한 케이스이다.  구상적 모호함에서 출발은 했지만 결과적으로 추상적 선명성으로 작품에서 보여진다는 것이다.
마치 숲을 그리는데 나무를 그려서 숲을 채우려는 노력이 엿보이고  반대로 산을 그려서 나무를 보여주는 역설적인 사고의 전환을 보여주는 독창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그녀는 색채적 조형성을 깊이있게 성찰한다면 마치 마크 로스코같은 울림있는 대형작가 될 가능성을 작품속에서 발견한다. 

차정숙 작가는 목가적 풍경이 아름다운 시골의 서산에서 자라고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던 소녀 시절 순수한 꿈만으로도 행복했었을 그 시절 아름다운 풍경과 추억을 소환하여 색채로서 표현해 내는 원숙한 화가가 된 것이다.  화가가 산과 나무를 의식하고 반복적으로  색면을 채워 나갈때 그 색채 이미지는 구상적 요소보다는 추상적 이미지로 간주되어  작품에서 색채들은 정신적 환희를 주는 색채언어가 되는 것이다.
색면추상  화가인 마크 로스코의 작품을 보면서 감상자들이 정화의 눈물을 흘리는 것처럼 차정숙 작가의 순수한 영혼에 각인된 자연에대한 향수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작품은 그래서 치유가 되며 힐링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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