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한 선율로 부활한 중간계,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인 콘서트’ 세종문화회관서 대미 장식
하워드 쇼어의 음악이 이끄는 220인 오케스트라의 압도적 감동… 영화와 음악이 하나 되는 초대형 필름 콘서트
톨킨의 상상력과 하워드 쇼어의 음악이 다시 한 번 서울을 뒤흔든다.
2026년 1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인 콘서트"는 관객을 중간계로 초대하는 장대한 음악 여행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공연은 2023년 시작된 "반지의 제왕 3부작 필름 콘서트 시리즈"의 마지막 편으로, 시리즈 중 최고의 완성도를 자랑하는 "왕의 귀환"을 대형 스크린 상영과 실시간 오케스트라 연주로 재현한다. 약 220명의 연주자와 합창단, 솔리스트가 참여하는 초대형 무대로, 영상의 흐름과 정확히 맞물린 생생한 연주가 관객을 압도할 예정이다.
시리즈의 피날레답게 음악과 영상의 조화는 그 어느 때보다 완벽하다. 거대한 스크린에 펼쳐지는 초고화질 영상, 장대한 오케스트라 선율, 그리고 특수 악기가 만들어내는 실감나는 효과음이 더해져 관객은 마치 ‘절대반지’를 향한 여정 속으로 직접 들어간 듯한 몰입을 경험하게 된다.
"왕의 귀환"은 제7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음악상, 주제가상 등 11개 부문을 휩쓴 불멸의 명작이다. 특히 작곡가 하워드 쇼어(Howard Shore)는 "반지 원정대"에 이어 또 한 번 아카데미 음악상과 주제가상을 수상하며 영화 음악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음악은 캐릭터별 주제 선율(라이프모티프)을 정교하게 엮어내며, 장엄함과 고요함, 희망과 절망이 교차하는 감정의 스펙트럼을 그려낸다.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인 콘서트"는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필름 콘서트의 정점으로 평가받는다. 2009년 뉴욕 라디오 시티 뮤직홀에서 초연된 이후, 북미와 유럽 전역을 순회하며 전 세계 팬들에게 전율을 선사해왔다.
이번 한국 공연은 시리즈의 완결을 알리는 감동적인 무대다.
프로도와 샘의 마지막 여정, 아라곤의 왕의 귀환, 절대반지의 운명을 둘러싼 선과 악의 결전이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선율 위에서 다시 살아난다. 약 220분의 러닝타임 동안 이어지는 음악적 서사는 장대한 서사시의 마지막 장을 웅장하게 마무리한다.
영화 음악이 단순한 배경을 넘어 하나의 ‘공연 예술’로 승화된 순간,
세종문화회관은 2026년 1월, 중간계의 심장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