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해양금융 미래전략 싱크랩’ 출범…부산 해양산업 생태계 본격 육성
지역 특화경제 중심축으로 해양금융 재정비…외부 전문가 참여해 정책·산업·금융 연계 연구 추진
2025-10-30 최은남
BNK금융그룹이 부산과 동남권 핵심 산업으로 꼽히는 해양금융 분야의 전략적 육성에 나선다.
BNK는 30일, 정부의 인공지능(AI)·디지털 금융 활성화 기조와 금융위원회의 생산적·포용·신뢰 금융 정책 방향에 부응하기 위해 전문 연구조직을 단계적으로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첫 번째 조치로 ‘해양금융 미래전략 싱크랩’을 부산은행 내에 신설하고 오는 11월 3일 공식 출범한다.
이번 싱크랩은 지역 해양산업과 금융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장기적으로는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 해양산업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한다.
싱크랩은 해양산업·금융·정책 분야 외부 전문가와 부산은행 실무진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내년 3월까지 월 1회 정기 회의와 필요 시 수시 논의를 진행하며, 해양산업 정책 변화와 시장 수요 분석, 금융상품 적용방안, 산업클러스터 연계 전략 등을 심층적으로 연구하게 된다.
연구 결과물은 BNK금융그룹의 향후 중장기 경영전략과 지역산업 특화 금융 모델 수립에 반영될 예정이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해양금융은 부산뿐 아니라 동남권 전체의 미래 먹거리와 직결된 분야”라며 “BNK가 선도 금융기관으로서 해양산업과 금융이 서로 순환하며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에 실질적 기여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