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부천시, 산림청 ‘녹색도시 우수사례’ 선정

경기도, 올해 220곳서 녹색 인프라 확충 사업 추진

2025-11-03     심혜인
평택시 국도1호선 가로숲터널 (출처: 연합뉴스)

경기도는 산림청이 주관한 ‘2025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에서 평택시와 부천시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도심 내 녹지 확충과 기후대응을 위한 모범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기후대응 도시숲 ▲도시숲 ▲가로수 ▲학교숲 ▲학교숲 활용·사후관리 등 5개 분야로 진행됐다. 경기도에서는 2022년부터 4년 연속 우수사례 도시가 배출됐다.

가로수 분야에서 우수사례로 뽑힌 평택시는 비전동에서 독곡동까지 이어지는 14.5㎞ 구간에 시목(市木)이자 향토수종인 소나무(장송)를 심어 만든 ‘국도1호선 가로숲터널’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천시는 시온고등학교 내 조성된 학교숲이 생태학습공간이자 지역 주민의 녹색쉼터로 활용되고 있는 점에서 학교숲 활용·사후관리 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시온고 학교숲에서는 교과목과 연계한 생태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경기도는 올해 300억 원을 투입해 가로숲길 24곳, 쌈지공원 42곳, 학교숲 16곳을 새로 조성했으며, 도시숲길 14곳 정비와 18곳 리모델링 등 총 220곳에서 녹색 인프라 확충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