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몽골 공동위원회 개최…광물 협력 강화 재확인

EPA 기반 경제협력 확대·인적교류 활성화 논의…희소금속 협력센터 연내 개소 추진

2025-11-20     심혜인
한국-몽골 공동위원회 (출처: 연합뉴스)

외교부는 김진아 2차관이 19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산닥 바척트 몽골 내각사무처 장관과 제9차 한-몽골 공동위원회를 열고 양국 관계 전반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한·몽 경제동반자협정(EPA)이 다양한 분야의 경제 협력을 확장하는 기반이 될 것임을 강조하며, 몽골 진출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양측은 희소금속을 포함한 광물자원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하고, 몽골의 풍부한 자원과 한국의 정제·가공 기술을 결합해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 모델을 현실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올해 말 개소 예정인 ‘한·몽 희소금속 협력센터’를 통해 광물 가공 및 기술협력 등 실질적 협력이 지속 확대될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

또한 양측은 사증·영사 협력과 고용허가제 운영을 통해 인적교류 활성화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김 차관은 같은 날 바트뭉트 바트체첵 몽골 외교장관을 예방해 양국 관계의 전략적 발전 의지를 재확인하고, 고위급 소통을 확대해 실질 협력과 글로벌 현안 대응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