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김현정 글로리아, 베토벤 소나타 독주 리사이틀

피아니스트 김현정 글로리아가 10월 4일(일) 오후 5시에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죽기 전에 들어봐야 하는 클래식 Must Listen 시리즈를 공연과 앨범을 통해 사람들에게 알리고 있는데 이번에는 베토벤 편을 준비해보았어요.”

음악평론가로도 활동하는 그녀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베토벤 일생일대의 희로애락의 에피소드를 해설과 영상 연주로 보여주고 들려주는 음악회를 준비한다.
<영화 속 쇼팽>의 기획 리사이틀로 예술의 전당에서 전석 매진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었던 김현정 글로리아는 이번 공연 <영화 속 베토벤>에서 ‘불멸의 연인을 찾아서, 엘리제를 위하여’라는 부제를 달아 베토벤의 초년-중년-말년의 삶과 닮은 자화상 같은 소나타들을 선보인다. 특히 베토벤을 주제로 한 영화 ‘불멸의 연인’(1994, 버나드 로즈 감독)에서 영감을 얻어 베토벤의 걸작들을 선보인다.

김현정 글로리아 피아니스트는 선화 콩쿠르 입상으로 입학시험 면제와 선화예고 실기 우수자 이화여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와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또한, 미국 카네기홀 콩쿠르 입상자 연주와 카네기홀 대극장(아이작 스턴홀) 초청 빈 모차르트 하우스, 캐나다 쇼팽협회 여성쉼터 WinHouse 초청 리사이틀을 하며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피아니스트다. 
그 이후 예술의전당 초청 ‘쇼팽과 사랑에 빠지다’ 전석매진 아티스트, JJ PIANO DUO, ‘클래식과 함께 떠나는 세계여행’ 등 많은 기획연주를 제작했다. 앨범으로는 죽기 전에 들어야 할 명작 클래식 Must- Listen 1집(9곡 수록)과 JJ PIANO DUO (김현정 글로리아&유시연)의 정규앨범 2장, 제자 한가영과 싱글 듀오 앨범을 발매했다.
그는 빈 음대 써머마스터클라스 초청교수, 러시아 야쿠츠크 페스티발 초청교수, 명지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서울 장로회신학대학교 콘서바토리, 서울 국제음악예술학교 겸임교수, 선화예중·고와 계원예중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고 월간리뷰 평론가와 음악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수백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베토벤의 음악은 우리의 마음속 깊은 감동으로 남아있다.” 
루트비히 판 베토벤(1770∼1827)은 늘 편지를 썼다. 베토벤의 불멸의 연인은 과연 누구였을까? 수취인이 불분명한 온통 수수께끼로 가득한 이 편지들… 베토벤이 세상을 떠난 뒤 유품 속에서 3통의 편지가 나왔다. “나의 천사, 나의 모든 것, 나의 진정한 자신…”의 존재를 찾아 나서보자.
어떤 여인을 생각하며 썼던 곡일까? 누구에게도 익숙한 ‘엘리제를 위하여’를 비롯해 ‘월광’, ‘비창’, ‘템페스트’, ‘발트슈타인’ 그리고 마지막으로 ‘피아노 소나타 32번’ 등 베토벤 소나타에 부여된 불멸의 연인과의 숨겨진 사연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피아노 소나타에는 베토벤이 인류에게 남기는 희망찬 메시지이자 그의 일기가 담겨있는 듯하다. 마치 위기의 상황에 처했을 때 이를 응원하는 극복의 메시지가 담겼다. 
30대부터 찾아온 베토벤의 청력 상실은 음악이 인생의 전부인 그에게는 천형이나 다름없었다. 작곡자로서 절망적인 갑자기 찾아온 청력상실과 오스트리아 하일리겐슈타트에서 쓴 자살 유서에서는 고통을 넘어 운명을 극복한 작곡가임을 알 수 있다.

청력을 잃으며 마주한 절망감, 고통을 창작으로 견디며 느낀 희열,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하지 못하는 슬픔, 자연을 통해 간신히 얻은 안식…. 이번 콘서트에서는 베토벤의 희로애락을 소나타를 통해 느껴보고 운명을 이기고 환희의 노래하기까지의 과정을 들어본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월간 리뷰> 리음아트&컴퍼니 홈페이지나 롯데콘서트홀 인터파크 등에서 예매가능하다.

예약 문의
리음아트&컴퍼니 http://educlassic.kr
롯데콘서트홀 www.lotteconcerthall.com/kor/performance
인터파크 http://ticket.int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