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노르웨이 관계 발전과 국제무대 협력 등 논의

프로데 솔베르그 주한 노르웨이 대사(왼쪽)와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오른쪽)이 접견하며 양국간 관계 발전과 전염병 대응 등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프로데 솔베르그 주한 노르웨이 대사(왼쪽)와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오른쪽)이 접견하며 양국간 관계 발전과 전염병 대응 등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10월 16일(금) 오후 프로데 솔베르그(Frode Solberg) 주한 노르웨이 대사를 접견하고, ▲한-노르웨이 관계 발전 ▲코로나19 대응 협력 ▲WTO 사무총장 선거 등 국제무대 협력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최 차관은 한-노르웨이 수교 60주년인 작년에 문재인 대통령이 노르웨이를 국빈 방문(수교 이래 최초)해 양국 관계 발전의 동력이 마련된 것을 평가하고, 양국 간 협력을 북극, 보건, 친환경 등 미래지향적 분야로 확대해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했다.
솔베르그 대사는 이에 화답하며 양국 간 고위인사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희망하고, 한-노르웨이 협력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최종건 제1차관은 코로나19 백신 연구와 개발에 적극 참여하는 국제백신연구소(IVI) 가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줄 것을 요청하고, 양국이 다자 보건협력 분야에서 계속 공조해나가기를 희망했다.
이에 솔베르그 대사는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을 높이 평가하고, 코로나19 방역 경험 공유뿐 아니라 백신 개발 분야에서도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국제백신연구소(IVI, International Vaccine Institute)는 감염성 질병으로 인한 개발도상국 고통해소를 위한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저렴한 백신의 발굴, 개발 및 보급을 목표로 1997년 10월에 설립된 국제기구로 본부가 서울대학교 안에 있다. 
최 차관은 WTO 사무총장 선출 결선에 진출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으며, 솔베르그 대사는 유 본부장의 결선 진출을 축하하면서 동인의 탁월한 역량과 자질을 높이 평가했다.
양측은 앞으로도 민주주의, 인권존중, 법치 등 중요한 가치를 공유하고, 여러 양·다자 현안에 대해 긴밀히 소통해나가면서 굳건한 협력적 동반자 관계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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