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담양군 최형식 군수님과의 인터뷰

최형식 담양군수는 “친환경 고급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착공한 담빛문화지구를 담양군이 성공적으로 완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지사는 “2002년부터 재임하면서 많은 성과를 얻었다. 특히 명품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착공한 담빛문화지구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에코하이테크 산업단지의 산업용지 분양 완료와 메타프로방스 법적 분쟁 종식  등 대형 투자유치 사업의 차질 없는 완성을 꼽을 수 있다.
다음은 코리아포스트에서 최형식 담양군수와의 인터뷰 주요 내용이다.

담양군수 최형식
담양군수 최형식

질문. 민선 3기부터 7기까지 네 번이나 군민들의 선택을 받은 비결은? 
표를 의식한 정책보다는 담양의 장기적인 발전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일관된 정책을 펼친 것에 대한 군민 여러분들의 평가라고 생각한다.
오늘날 담양발전을 이루어낸 생태도시화 정책과 저의 일괄된 리더십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해 주실 때마다 저는 이렇게 말하곤 한다. 
표심을 자극하는 선심성 정책보다 인기 없는 정책을 해도 담양의 미래를 보고 계속 선택해주신 우리 군민이 오늘의 담양을 만들었고 그래서 우리 군민들이 더욱 위대하다. 결론적으로 제가 다선이 될 수 있는 비결은 저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군민에게 있는 것 같다.
오랜 기간 동안 군정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 추진력, 미래사회에 대한 군정에 대한 열정으로 담양이 다른 지자체보다 앞서나가고 매력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역사박물관 현장 점검에 나선 담양군수 최형식 (오른쪽에서 두번째)
역사박물관 현장 점검에 나선 담양군수 최형식 (오른쪽에서 두번째)

질문. 민선7기 동안 많은 숙원 사업을 해결하는 성과를 냈는데 몇 가지 손으로 꼽는다면?
명품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착공한 담빛문화지구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에코하이테크 산업단지의 산업용지 분양 완료와 메타프로방스 법적 분쟁 종식 등 대형 투자유치 사업의 차질 없는 완성을 꼽을 수 있다.
또한, 정주여견 마련을 위한 공동주택과 전원주택이 들어설 대덕 새꿈도시 조성사업과 고서보촌 지구 택지 개발 및 담양읍 삼다리 민간 조합주택과 빌라 등 약 6천세대 이상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인구 6만대의 회복이 가능한 전기를 마련했다고 본다. 
지역 대표브랜드인 “대숲 맑은 쌀”이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에서 2년 연속 대상에 선정됐으며, 유통분야에서도 서울시 자치구와 광주광역시 등에 학교급식으로 공급되고 있다. 
온라인 소비문화 확산 대응을 위한 온오프라인 플랫품인 ‘담양장터 몰’을 구축 이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고품질 쌀 유통활성화 관련 사업비 105억 원을 확보하며 통합 RPC 구축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아울러 역점 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문화를 접목한 원도심 재생사업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국립 한국정원문화원 유치 등 1,039억 여 원의 공모 사업비 확보로 지속성장이 가능한 지역의 문화와 생활기반 개선을 위한 여건을 마련했다. 그러나 추진되고 있는 우리군의 각종 현안사업과 공모사업, 주요 과제들이 60개가 넘는다.  남은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마무리하겠지만, 담양읍과 창평면의 도시재생과 민간 투자유치 사업 등 주요 현안사업을 시간의 제약으로 마무리 못할 것 같아 안타깝고 아쉽다. 

대야제 누리길 조성 현장 점검에 나선 담양 군수 최향식 ( 오른쪽 첫번째 )
대야제 누리길 조성 현장 점검에 나선 담양 군수 최향식 ( 오른쪽 첫번째 )

질문. 남은 임기 동안 역점을 두는 부분이 있다면 ?
담양발전에 도움이 될 핵심적인 민자 유치 와 공모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그 중하나로 추월 산에 케이블카 설치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담양군에 기부체납 방식의 민자를 유치한 사업으로 케이블카 사업에 소요되는 신설, 철거, 복구 등의 모든 비용은 사업자가 부담하는 사업이다. 케이블카가 본격 운영되면 연간 49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를 통한 546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1050억 원의 경제파급 효과도 기대된다.
케이블카도 일반적인 케이블카의가 아닌 친환경, 그리고 담양의 특색을 담은 금성산성 성곽의 디자인을 케이블카에 도입한 디자인으로 추진해 100년 후에는 문화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만들어나가겠다.
훌륭한 관광자원임과 동시에 교통약자도 추월산의 경치를 느낄 수 있도록 돕는 복지형 케이블카가 될 수 있도록 추진에 심혈을 기울이겠다.
이에 더해 인문학교육•전통정원 특구 담양에 유치가 확정된 국립 한국정원문화원을 꼽을 수 있다.
금성면 금성리 대나무생태공원 내 7ha 부지에 들어설 국립 한국정원문화원은 국비 136억 원, 도비 24억 원, 군비 36억 원 등 총 사업비 196억 원이 투자돼 내년까지 토지매입과 설계를 마무리하고 오는 2023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원연구동과 교육실, 온실, 시험포지, 실습장, 전시정원 등이 조성돼 정원 산업화와 전문 인력 양성 등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국립 한국정원문화원이 앞으로 정원의 통합관리 및 산업육성, 한국정원의 세계화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제대로 설계하겠다.
남은 1년여 기간에도 주요 민자 유치와 도시재생 등 공모사업, 광주광역도시계획 과 제4차 국토계획에 반영할 현안사업 추진에 힘쓰겠다.
특히, 다시 찾아올 수 있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보편적 복지강화와 군민 권리 확대를 위한 적극행정 실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담양식 그린뉴딜정책을 구체화하는데 집중하겠다.
코로나19로 인해 변화한 행정 여건에 대해 농촌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지속가능한 지역성장 정책을 발굴하고, 생명ㆍ포용ㆍ미래의 담양이라는 3대 비전과 이를 달성하기 위해 에너지 전환 등 12대 융합사업을 기반으로 세부적인 사업을 실행해 나갈 것이다.

국민체육센터 헬스장 중축공사 현장 방문에 나선 담양 군수 최향식 (왼쪽에서 두번째)
국민체육센터 헬스장 중축공사 현장 방문에 나선 담양 군수 최향식 (왼쪽에서 두번째)

질문. 코로나 19이후 경제회복실천방안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우리가 느낀 것은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생명, 생태, 안전과 복지, 건강 등 기본적인 요소들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해 준 것이다. 따라서 재임시기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생태도시 정책과 더불어 그린뉴딜정책을 접목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고자 한다.
바이러스 없는 방역과 환경정책을 강화하고, 친환경 농축산 강화와 담양장터 등 온라인 유통시스템 강화 등 코로나19의 위기를 기회로 삼고 미래를 위한 정책들을 발굴하고 유지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죽녹원, 관방제림, 용마루길 등 야외 관광지를 중심으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것은 결국은 청정 담양의 이미지를 재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볼 수 있다.
농업 분야에서는 그동안 중점을 두고 추진해 왔던 위생축산, 위생농업을 더욱 강화해 담양 농축산물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하고, 담양장터 몰을 중심으로 비대면 유통시스템을 강화해 국내외를 아우를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가겠다.
관광부분은 앞으로 대규모 축제와 행사 중심의 관광정책에서 벗어나 ‘감성관광 정책’을 중심으로 생태관광자원과 문화예술 공간을 확충, 군 전체를 하나의 관광지로 만들어 여유로운 관광 환경을 만들겠다.  이를 통한 546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1050억 원의 경제파급 효과도 기대된다.

고가제 현장 점검에 나선 담양 군수 최형식 (오른쪽에서 두번째)
고가제 현장 점검에 나선 담양 군수 최형식 (오른쪽에서 두번째)

질문. 급변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미래 담양군의 지역발전 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작년부터 시작되었던 코로나 19상황으로 군민 여러분들뿐만 아니라 지금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인내하고 고통 받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전혀 생각지 않았던 무서운 바이러스 등장등예기치 못한 상황들이 앞으로도 자주 발생할 것이다. 
또한 아파트 생활과 주변 이웃과 단절된 생활, 인간미가 없어지고 AI(인공지능)가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등 하루가 다르게 세상은 급변할 것을 많은 사람들이 예고하고 있다.
급박하고 바쁘게 돌아가며 현대사회에서 오히려 우리는 거꾸로 돌아 가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된다.
결국 그 답은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고 환경적으로 깨끗한 주거환경과 생태환경,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 등 20여년 가까이 일관되게 추진했던 생태도시정책과도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코로나 19상황으로 오히려 우리 담양은 오히려 지역적인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였다.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위해 예전부터 위생농축산정책을 꾸준히 실행해 온 덕분에 코로나 19이후 청정 담양지역의 농축산물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였다.
현재 개장되어 운영되고 있는 담양장터몰등은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소비문화 확산에 대응하여 국내 판매뿐 아니라 국외로까지 판로가 개척될 수 있도록 하여 지역 생산된 농산물을 가공식품으로 제조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역주민의 실질적인 소득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또한 환경적으로 깨끗하고 청정하다는 담양의 이미지로 인해 죽녹원, 관방제림, 용마루길 등 야외 관광지 방문은 코로나 19이후에도 방문하였고 도심을 떠나 좀 더 환경적으로 안전하고 여유로운 주거형태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담양은 어느 다른 지역보다 매력적인 도시 로 다가서고 있다.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생명, 생태, 안전과 복지, 건강 등 기본적인 요소들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재임시기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생태도시 정책과 더불어 그린뉴딜 정책을 접목한다면 담양의 밝은 미래가 있다고 본다.

고가제 현장 점검에 나선 담양 군수 최형식 (오른쪽에서 세번째)
고가제 현장 점검에 나선 담양 군수 최형식 (오른쪽에서 세번째)

질문. 2022년도 민선8기 지방선거가 1년도 채 남지 않았는데, 차기 군수는 어떤 사람이 뽑혔으면 좋겠습니까?
표를 의식해서 당장 유권자들의 입맛에 맞는 정책보다는 담양의 장기적인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진정으로 담양발전을 위해 고심하고 일할 수 있는 사람이 군정을 맡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담양만이 가지고 있는 담양다움의 가치와 지역 브랜드는 한순간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지역이 무너지는 것은 순간이다.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철학과 가치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친환경농업, 대안교육 및 인문학과 정원도시,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문화 관광도시 조성, 플렛폼을 중심으로 스타트업 및 벤처 산업등 담양의 미래를 내다보고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면서 우리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가치를 물려줄 수 있는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람이 군정을 이끌어 나가길 바란다.
특히, 현실적인 불가피성 때문에 아파트를 유치했지만, 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금의 담양은 고층 아파트가 아니어도 저층의 맨션형 아파트나 타운하우스 및 복층의 전원주택, 단독주택으로도 적정 인구를 유지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담양이 고층아파트로 채워진다면 담양다운 가치는 상실하게 되고 전원적인 환경이 좋아 찾아왔던 사람들은 담양을 떠나게 되고 관광산업, 대안교육, 인문학, 정원도시, 친환경농업 등은 가치를 상실하게 될 것이다.

한재골 현장 점검에 나선 담양 군수 최형식 (오른쪽에서 세번째)
한재골 현장 점검에 나선 담양 군수 최형식 (오른쪽에서 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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