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6일,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이하 울산CLX) 구성원과 현장의 행복 소식을 전해온 ‘CLX행복날개’가 400호를 발행했다.

이는 1965년 5월, ‘CLX행복날개’의 전신인 ‘Topping’ 1호를 창간한 지 56년 만이다. 울산CLX는 이번 400호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구성원들에게 다양한 울산CLX 소식 및 구성원의 행복 등 기업문화를 공유하는 소통의 핵심 창구로 ‘CLX행복날개’를 적극 활용해왔다.

56년 간 울산CLX의 소통을 책임지고 있는 ‘CLX행복날개’ 발자취를 따라가 본다.

‘Topping’부터 ‘CLX행복날개’까지! 울산CLX의 다양한 소식을 전한 CLX행복날개의 변천사

CLX행복날개는 1965년에 창간한 ’Topping’에서 ‘유공’, ‘울산COMPLEX 소식’, ’CLX행복날개’로 세 차례에 걸쳐 제호가 변경됐다.

또한, 구성원들이 더욱 쉽고 빠르게 사내외 소식을 전달받을 수 있도록 소식지 발행 주기부터 제공 형태까지 변화를 거듭해 왔다. 울산CLX는 회사의 소식과 경영 방침의 변화를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해 ▲1965년 월 1회, ▲1989년 월 2회, ▲2007년 주 1회로 소식지 발행 주기를 변경했다.

CLX행복날개의 역사는 196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62년 10월,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대한석유공사가 설립됐고 이후 1964년, 대한민국 최초의 정유시설인 ‘제1 상압 증류 시설’이 가동됐다. 울산CLX 소식지인 ‘Topping’은 그로부터 1년 뒤인 1965년 5월 20일, 사내 소통을 위해 처음 선보였다.

‘Topping’ 창간 1호는 당시 공보과(現 울산CLX 대외협력실에 해당)에서 수기 작성한 첫 기사로 미군용 첫 출하품 약 2만 8천 배럴을 적하한 피스카타키아(PISCATAQUA)호가 부두를 떠나는 모습을 담았다. 그 외에도 관광용 신형 버스 도입 등을 싣는 등 울산CLX 현장의 다양한 소식을 월 단위로 전했다.

1979년은 갑작스러운 2차 오일쇼크로 SK이노베이션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해다. 하지만 동시에 경영 합리화와 근검절약 정신만 있다면 어떠한 시련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해이기도 하다.

그해 12월에 발행된 소식지 ‘유공 83호’는 총 36페이지로 이뤄졌으며, 1970년대를 마무리 짓고 대망의 1980년대를 맞이하는 울산CLX의 각오와 의지가 강하게 담겨 있다. 또한, 16면에는 당시 제유 총반장으로 재직 중이었던 류정신氏가 1963년 첫 입사 후 유공맨으로 보낸 17년을 애틋하게 회상하며 직접 쓴 칼럼 ‘자랑스러운 일터에서 다시 한 해를 보내며’가 실리기도 했다.

1989년 8월 18일에 창간한 소식지 ‘울산COMPLEX 소식’의 창간사는 ‘소통’이라는 키워드로 시작한다.

‘울산COMPLEX 소식’이라는 새 이름을 내건 소식지는 내용과 형식 모든 측면에서 혁신을 거듭했다. ‘신문’ 형태로 옷을 갈아입었으며, 발행 주기도 한 달에서 격주로 짧아졌다. 이는 구성원들에게 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함뿐만 아니라 회사 소식 및 경영 방침의 변화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2007년은 SK이노베이션이 당시 SK주식회사에서 SK에너지로 사명을 변경하고 더 큰 도약을 시작한 해로, 소식지 또한 ‘CLX행복날개’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했다.

바뀐 것은 제호만이 아니었다. 그 당시 SK에너지 신현철 사장의 메시지인 ‘행복으로 가는 비상’이 뜻하는 바처럼, ‘CLX행복날개’는 구성원들의 행복을 담는 소통의 매개체로 도약을 시작했다.

‘CLX행복날개’ 창간호 특집기사인 ‘SK에너지 출범 그리고 한 달 간의 변화’에는 2006년 7월 1일 첫 삽을 뜬 New FCC가 착수 1년 만에 전체 진행률 57%를 돌파했다는 경과 소식을 전했다. 아울러 공사 현장 이곳저곳에서 작열하는 태양을 반사하는 SK에너지의 안전모 및 한 순간도 머뭇거리지 않고 바쁘게 움직이는 New FCC 건설 관계자들의 땀과 열정의 현장이 지면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됐다.

구성원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보다 쉽고 편하게 소식지를 접할 수 있도록 2021년 1월 8일, 그동안 종이로 발행됐던 ‘CLX행복날개’가 웹진(Web-zine) 형태의 온라인 소식지로 개편했다.

울산CLX의 변화와 성장을 함께하며 회사 고유의 소통 매개체 역할을 맡아온 ‘CLX행복날개’의 발전을 위해 구성원들의 진심 어린 제언과 관심이 가득했다.

“환경을 생각하는 ’CLEAN 울산CLX’ 취지와 맞춰 나갔으면 좋겠어요”, “한 장 한 장 종이로 보는 것보다 PC로 보는 게 더 편해요” 등 구성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결과, ‘CLX행복날개’는 주 1회 이메일로 발송되는 온라인 소식지로 또 한 번 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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