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녹색·공유·개방·청렴”의 이념에 따라 지난 6년 여의 기간을 준비해온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새해의 축복과 기대를 안고 오는 2월 4일 개막한다. 그동안 끊임없었던 노력과 매 단계 차질없었던 계획 추진이 지구촌 겨울 축제인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두고 베이징이 성공 개최를 자신하는 이유이다.
첨단 과학기술이 곳곳에 적용된 12개 경기장이 준비를 마침에 따라 경기장 운영팀도 본격적인 대회 모드로 돌입했다. 새단장을 한 동계올림픽 선수촌 3곳을 비롯하여 기타 시설 공사도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며 최종 점검이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동계올림픽·패럴림픽 개·폐막식장 리모델링 프로젝트의 순조로운 준공까지…… 베이징(北京), 옌칭(延慶), 장쟈커우(張家口) 등 세 개의 클러스터는 만단의 준비를 마치고 세계 각지에서 찾아올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2022년 1월 12일 저녁, 베이징 북중추로(北中軸路)에서 촬영한 마스코트 “빙둔둔”과 “쉐룽룽”[천샤오건(陳曉根)/인민사진(人民圖片)] ( 사진제공 : 인민일보)
2022년 1월 12일 저녁, 베이징 북중추로(北中軸路)에서 촬영한 마스코트 “빙둔둔”과 “쉐룽룽”[천샤오건(陳曉根)/인민사진(人民圖片)] ( 사진제공 : 인민일보)

베이징, 옌칭, 장쟈커우 등 세 클러스터의 8개 경기장에서는 작년 10월 5일부터 12월 말까지 외국 선수와 관계자 2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10차례의 국제 대회, 3차례의 국제 훈련 주간 및 2차례의 국내 테스트 이벤트가 치러졌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안전하고 원활한 정상 개최를 보장하기 위해 방역 수요를 고려한 전과정 폐쇄루프 관리에서 대회시 운영 기준 실행까지 “전 요소”를 빠짐없이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IOC가 접수한 피드백에 따르면, 기술 운영 차원이든 선수들의 개인적인 체험이든, 이들 경기장은 선수들에게 훌륭한 컨디션을 제공한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키트 맥코넬(Kit McConnell) 국제올림픽위원회 스포츠 디렉터가 소개했다.
중국은 지금 두팔 벌려 전세계의 우수한 빙설스포츠 선수들을 맞이하고 있다. 꿈을좇아 오륜기 아래에 모여든 이들은 만리장성이 지켜보는 이곳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맘껏 뽐낼 것이다. 경기장 내에서 경쟁을 통해 서로를 격려하고 서로를 완성하는 선수들은 서로의 라이벌이자 “비범·우의·존중·단결”의 올림픽 가치관을 실천하는 사절이기도 하다.

올림픽은 그야말로 “지구촌”의 축소판이다. 경기에서는 꿈과 영광의 순간을 위해 온 힘을 쏟아붇는 선수들이지만 올림픽선수촌의 한 지붕 아래에서 함께 하는 시간에는 서로 다른 문화를 교류하면서 세계를 하나로 모으는 평화·우의·진보의 씨앗을 세상에 뿌린다. 세계가 하나되는 스포츠 축제인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거대한 서막이 오르면 우리 앞에 펼쳐질 수많은 감동의 순간들이 기다려지는 이유이다.
2021년, 백여 년 만에 올림픽 헌장이 변경되면서 “더 빠르게, 더 높게, 더 힘차게”였던 기존 슬로건에 “다 함께”라는 문구가 추가되었다. 이는 올림픽이 전 세계에 보내는 강력한 메시지이자 인류 운명공동체 이념과도 서로 부합한다. 중국은 “간결하고 안전하며 멋진 올림픽”의 개최로 평화·발전·협력·상생의 시대적 흐름을 강화하는데 지혜와 솔루션, 역량을 기여하고 올림픽과 함께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이바지할 것이다.
빙설스포츠의 매력을 널리 알리어 더욱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이끄는 것도 올림픽이벤트의 취지이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통해 중국인과 세계를 연결할 뿐만 아니라 빙설스포츠 참여 인구 3억 명 달성의 비젼을 실현하므로써 동계스포츠의 역사를 다시 쓰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올림픽 정신과 올림픽 운동의 확고한 전파자 및 실행자로서 중국은 빙설스포츠로 전세계에 감동을 선사할 멋진 화폭을 펼치고 있다.
팬데믹이 지속되고 있는 현재, 함께 손잡고 도전에 맞서야 하는 우리에게 있어 올림픽 정신 그리고 스포츠만큼 독특하고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없을 것이다. 열정과 꿈을 나누는 시간, 용기와 기량을 발휘하는 시간, 함께 미래를 열어가는 시간이 될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막을 올리는 그 순간이 기다려지는 이유이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슬로건은 “함께 미래를 향해”이다. 베이징의 밤하늘을 밝힐 올림픽 성화와 모든이의 마음을 밝힐 희망의 불빛을 기대한다. 함께 미래를 향해! ( 인민일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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