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마 100년 기념 숲길 조성 기념식’ 개최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지난 10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지역 시민단체 및 경마 유관단체가 함께한 가운데 ‘한국경마 100년 기념 아름다운 숲길 조성 기념식’을 갖고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올해는 우리나라에서 공식 경마가 처음 시행된 1922년 이후 100년이 되는 해로, 한국마사회는 금년을 국민 신뢰 회복 원년으로 삼고 앞으로 국민과 함께 새로운 100년을 향해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이번 100년 기념 숲길 조성 사업은 그동안 한국경마가 발전하는 데 큰 원동력이 되어준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기획된 것으로, 렛츠런파크 서울 내 기존 산책로 구간을 아름다운 숲길로 새 단장하여 국민 누구나 쉬어갈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다.

한국경마 100년 숲길 조성 기념행사
한국경마 100년 숲길 조성 기념행사

본격적 사업 추진에 앞서 마사회는 10일 오후, 임직원뿐만 아니라 렛츠런파크 서울 인근 과천시 의용소방대와 종합자원봉사센터, 안양시 여성단체협의회 등 지역 시민단체와 경마 유관단체 약 80여명을 초대하여 기념식을 개최했다. 동 행사에서는 청량한 가을 정취와 어울리는 클래식 공연에 이어, 숲길 조성 원년 선포를 위한 홍보영상 시청과 기념비 제막식, 그리고 단체 식수행사가 차례로 진행되었다.

한편, 이날 행사와 연계하여 임직원이 참여하는 ‘100년 기념 숲길 묘목심기’ 봉사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정성껏 심은 묘목들이 무럭무럭 자라 아름다운 숲길이 조성되길 바라는 직원들의 마음이 더해져 행사에 힘을 실었다.

100년 기념 숲길로 거듭날 산책로는 88승마장 주차장 인근에서부터 시작되는 약 580m의 구간으로, 2024년까지 수국, 황매화, 자엽병꽃 등의 식재로 순차 조성되어 국민을 위한 힐링과 사색의 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한국경마가 지난 100년 간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낸 것은 국민 모두의 관심과 성원 덕분”이라고 전하며, “이번에 새롭게 조성될 100년 기념 숲길은 국민께 보답하기 위한 준비한 선물”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한국마사회는 힐링과 치유를 선사하는 숲길처럼 새로운 100년의 도약을 위해 언제나 국민과 함께 거듭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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