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오는 4월 60여개국 관세청장과 국내외 기업 및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관세협력 회의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올해를 ‘마약과의 전쟁’ 원년으로 삼고 이달 중 '마약밀수 단속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불법외환·첨단기술유출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관세청은 1월 11일 기획재정부에서 열린 외청 업무보고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관세청 업무계획'을 알렸다.

윤태식 관세청장이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올해 관세청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윤태식 관세청장이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올해 관세청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업무계획에 따르면 오는 4월 26~2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관세 분야 다보스 포럼을 표방한 '케이 커스텀즈 위크'(K-Customs Week)를 개최한다. 
이 회의에는 60여개 주요 관세당국 대표단, 세계무역기구(WTO)·세계관세기구(WCO) 등 국제기구 관계자, 학계 전문가, 국내외 기업인 등 600명 내외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 회의는 전자상거래 대응 통관체계,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신기술 활용, 전자적 원산지증명서 국제표준화 등 글로벌 관세협력 이슈를 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보호무역주의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비관세장벽 해소를 지원하고, 우리 기업에 유리한 무역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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