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연방은행과 세계은행(World Bank) 등지에서 30여 년간 한인으로 독보적인 경력을 쌓은 실물 금융 전문가인 윤태희 박사가 지난 20일 별세했다. 고인은 1년 전부터 폐암을 앓아왔다.

미국 코네티컷대학 농경제학 박사 출신인 윤 박사는 세계은행에서 나온 후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부회장(2000년), 알타캡(AltaCap Ltd. 미국계 투자금융 업체) 회장, 미국의 클렘슨(Clemson)대학의 응용경제학 겸임교수, 한국의 영어교사 교육 프로그램인 테솔(TESOL) 전문 학원인 타임스 미디어 회장, 한국의 아리랑 TV 이사장(2003~2006)과 한국외국어대학원 학장(2002~2004) 등을 역임했다. 

윤 박사는 생전 클린턴 행정부 당시 아시아 정책자문위원장을 맡았던 임병규 미국 변호사, 구삼열 전 외교통상부 문화협력 대사 등과 가깝게 지냈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윤태희 박사. 조선DB.
윤태희 박사.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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