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와 단독인터뷰

삼성그룹의 계열사인 S사에 입사하여 제품설계를 담당하는 연구소에서 10여년간 근무하며 그의 사회생활은 시작되었다.
기계공학을 전공한 지식을 바탕으로 그는 사회와 회사에서 풍부한 경험과 이력을 쌓으며 더 넓은 곳을 향하여 진출하게 된 것이다.
지금 한국은 해외시장 개척과 글로벌시대에 맞추어 중소강소기업들이 하나 둘씩 한국에서의 사업을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에 코리아포스트에서는 ㈜미래이엔티 김명식 대표를 만나 그의 업체와 사업비전을 들어본다.

㈜미래이엔티 김명식대표가 사옥앞에서 포즈를 취하고있다.
㈜미래이엔티 김명식대표가 사옥앞에서 포즈를 취하고있다.

질문: 미래이엔티의 회사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답변:
저희 회사의 사업 모태는 플라스틱 사출성형 및 금형제작을 근간으로 하고있습니다.

우선 플라스틱에는 크게 2가지로 대별됩니다.
분자구조의 결합에 따라 가열하면 부드러워지고 유체가 되지만, 온도가 낮아지면 다시 굳어지는 성질을 가진 열가소성 플라틱 분자구조가 복합하게 이루어져 한번 가열해서 굳어지면 다시 열을 가하여도 부드러워지거나 녹지않는 그냥 분해되어 버리는 열경화성 플라스틱이 있습니다.
이중 저희 회사는 열가소성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사출성형을 주된 사업의 영역으로 하며, 보안기기류 및 체지방 측정기에 사용되는 케이스류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고있는 회사입니다.
더불어 사출성형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틀 즉 금형도 설계/제작하므로써 플라스틱 부품을 생산하기 위한 구성 요소의 기본을 갖추었습니다.

생산중인 인바디 제품
생산중인 인바디 제품

2000년 초, 고민해오던 제품설계는 연구개발의 맨 앞 단계의 업무로 중요하지만 전체적인 개발 프로세스를 관장하기에는 한계가 있음을 인식하게 되었었습니다.
그래서 개발 프로세스의 최종단계인 플라스틱 사출업에 직접 참여하기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일정시간의 고민과 준비기간을 거쳐 우선 지인이 소규모로 운영하는 플라스틱 사출업체를 인수(2002년 1월)하고, 제품의 설계부터 플라스틱 금형제작, 사출까지를 총괄하는 운영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죠
또한 위의 부품생산시스템의 완성은 신규사업의 영역을 개척해 나가고 있습니다.


문: 그럼 현재 해외사업으로 주력하고 계신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과 제품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답:
일상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전기의 사용량을 계량하는 전기계량기(Digital WattHour Meter) 자체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전력량계 시장 구조는 AMR(Automatic Meter Reading)과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시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당사는 범용 모델보단 시장의 요구에 따라 맞춤형 된 모델과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 전력량계(Smart Meter) 개발에 주력해 왔죠
소개할 본 제품은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M국가의 수출형 전력량계로 해당 국가의 사용 환경에 맞춤형으로 개발한 제품입니다.
현재 성능인증을 완료하였으며, 현지 시 양산을 위해 준비중입니다.
더불어 M정부에서 실시하는 국제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진행하고 있으며 본 제품의 성능 인증은 표준화된 구조로 데이터 메시지를 정의, 다양한 통신매체로 전송방법을 규정하는 통신프로토콜 국제규격인 DLMS(Digital Language Message Specification)와 제품의 KS규격이라 할 수 있는 국제규격 시험 성적서를 KTC(Korea testing Certicification)로부터 취득하였습니다.
이에 당사는 AMR 기반의 전력량 검침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는 동남아시아 및 중앙아시아로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갈 예정이며, AMI 전력량계와 같은 진화한 전력량계의 신규 개발을 통해 다양한 시장에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변화하는 세계 시장 추세에 부응하려 합니다.

또한 동남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로 미얀마 양곤에 Smart Meter Co.,Ltd 합자 회사를 2019년도에 설립하고 직접 현지 생산을 도모하는등 다양한 마켓팅 전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김명식 미래ENT 대표, (주)코리아포스트 미디어 조경희 부회장, 이창기 플랜트매니저
왼쪽부터 김명식 미래ENT 대표, (주)코리아포스트 미디어 조경희 부회장, 이창기 플랜트매니저


문: 현재 해외 동남아시아에서 새로운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답:
친환경 한식 온돌(Eco-Friendly Korea-Style Ondol)
친환경 한식 온돌은 바닥마감재의 일종으로 전통 온돌의 전도•복사•대류의 기능을 극대화시킨 제품입니다. 필요한 모든 자재가 표준화되어 있고, 단열재가 내장된 조립식 블록에 온수 배관을 삽입해 온돌상판을 덮어 마감하는 방식이며, 자재의 표준화로 신규시공 또는 리모델링이 간단해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더불어 기존 시공방식인 습식난방의 문제점인 시멘트 모르타르 마감이 환경에 유해하고 인체에 좋지않은 영향을 끼치는데 반하여 친환경 한식 온돌은 인체에 무해한 마그네슘 보드를 온돌 상판으로 사용하여 안정감과 안락감을 선사합니다.
높은 열전도률, 내화성 우수 절연재로서 공기중 수분을 흡수하여 결로 현상이 없으며 방충 기능이 있는 친환경 건축 자재이기도 합니다.
에너지 절약으로 난방비 40~60% 절감 또한 가능하죠.

국내 기존 주택 리모델링시 본 시스템 적용
기존 주택 충 수는 2014년 기준으로 1,846만여 가굴 조사되었으며, 이 중 1%가 리모델링을 실시한다고 가정하고 리모델링 가구수의 5%를 점유 목표로 추진할 것 입니다.
이를 근거로 적용 가능한 리모델링 세대수는 매년 1.18만 가구를 목표로 추진 예정이며 이를 위해 소규모 건설사, 설계사무소, 인테리어 업체 등을 중심으로 채택에 대한 영업활동을 전개 예정입니다.
 

해외 국가별 영업 확대
동남아, 동구권, 구소련권에서 한국의 벽식구조 아파트 대량건설을 시공하고 있거나 계획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선 시공 후 분양 시스템으로 모든 인테리어를 입주계약자의 책임하에 별도공사 진행하였고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세계적 규모의 박람회(건축, 에너지 절감등)에 적극 홍보하고 인맥을 통해 해외 건설사, 관력 협력사(인테리어)등 직접 영업 또는 국가별 책임자 선정 후 로열티 수입 영업 등 추후 다각도로 전략 수립 할 예정입니다.


문: 본인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답:
아직도 옛모습의 뒷산과 앞개울을 간직한채로 항상 따듯하게 반겨주고 품어주는 강원도 화천이 제가 태어난 고향입니다.
조금은 부유한 부모님 덕분에 초등학교는 고향인 화천에서 다녔으며 중학교부터 서울에 유학하여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 때 그네들과 같이 별 무리없이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었으며 나름 잘 성장한 청년이 되었습니다.
대학은 지금 영위하고 있는 사업의 연장선상인 기계공학을 전공하였으나, 대학시절은 그리 순탄하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70년대 말과 80년대 초에 발생한 정치적 소용돌이가 젊은 사고와 왕성한 배움의 갈망을 많이 희석 시켰습니다.
하지만 그 시절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국민의 의무인 군에 입대하는 것이였고 마침 군대를 제대제쯤 사회는 많이 안정화 되어있었으며 무사히 대학을 졸업 할 수 있었습니다.
졸업과 동시에 삼성그룹의 계열사인 보안업체 S사에 입사하여 제품설계를 담당하는 연구소에서 10여년 근무하였고, 그 사이 결혼도 하고 자식(1남1녀)도 낳아 나름 견실한 삶을 살아왔습니다.

 

김명식(Kim Myung Sik) 이력

79.02   서라벌 고등학교 졸업

  79.03   국민대학교 기계공학과 입학

  81.03   육군입대(25사단 공병)

  87.02   국민대학교 기계공학과 졸업

  87.05   광전자 연구소(기구설계담당) 입사

  92.01    ㈜에스원 기술연구소 입사

2002.01    미래이엔지(사출성형업) 창업

  14.05    ㈜미래이엔티로 법인 전환

  19        스마트미터 CO.LTD (미얀마 양곤) 합작 설립

  20.현재  동일 법인 운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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