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원료 연구 10년 첫 작품은 눈 피로 개선하는 차즈기 추출물

박 대표는 개별인정형 제품으로 회사 체질을 바꾸겠다고 했다. 지금은 대다수 매출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고시형 원료’로 만든 비타민, 홍삼, 오메가3 등 범용 제품에서 나오지만 2026년까지 20개가 넘는 개별인정형 제품을 선보여 예상 매출(5000억원)의 절반이 넘는 3000억원을 코스맥스 온리 제품으로 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1일 밝혔다. 
박 대표는 “개별인정형 제품 비중이 높아질수록 수익성이 좋아진다”며 “개별인정형 제품의 주도권은 판매사가 아니라 제조사가 갖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정욱 코스맥스바이오 대표가 눈 피로 개선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박정욱 코스맥스바이오 대표가 눈 피로 개선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코스맥스바이오는 개별인정형 제품 생산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충북 제천 공장 증축에 이어 경기 이천에 신규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천 공장은 그룹 내 또 다른 건기식 계열사인 코스맥스엔비티와 함께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준공 목표 시점은 2025년이다.
코스맥스바이오의 ‘소재 찾아 삼만리’는 직접 발굴과 외부 협력 등 투트랙으로 진행됐다. 첫 작품인 차즈기는 전남천연자원연구센터와 함께 낳았다. 경직된 눈 근육을 풀어주는 효과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정받았다. 판매는 대상웰라이프 등이 한다. 입소문이 나면서 “우리도 차즈기를 팔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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