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WELCOME to 홍대앞’ 예술의자 전시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홍대 걷고싶은거리(서교동 348-40)에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간 ‘예술의자’를 전시한다고 밝혔다.

 마포 지역 화합을 위한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실시되는 이번 예술의자 전시는 ‘WELCOME to 홍대앞’라는 주제로 코로나19로 지쳐있는 구민과 홍대 앞 상인을 위로하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전시 작품은 홍대 인근에 거주하거나 홍대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지역 예술인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12일부터 25일까지 아이디어 스케치 공모전을 개최해 27개의 예술의자 작품을 선정했다.

 27개의 작품은 작가의 무한한 상상을 이끌어내는 자유창작부분에서 13점을 선정하고, 배고픈 학생의 식사공간이자 퇴근길 직장인의 휴식공간이 되어주는 편의점 의자를 꾸미는 모듈부분에서 14점을 선발했다.

 형형 색색의 개성있는 예술의자는 앉아보고 사진 촬영할 수 있으며, 빈 의자를직접 색칠하고 꾸미는 현장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아울러 예술의자 전시 감상을 마치면, 공공미술에 확장현실(XR, eXtended Reality)을 적용한 LED조형물과 시각장애인이 느끼는 감각을 풍경 형태로 제작한 조형물도 만나볼 수 있다.

 LED조형물은 <XRt Street ENTROPY>라는 이름으로 지난 11월에 설치됐으며, 조형물에 부착된 QR코드를 휴대폰이나 태블릿으로 인식하면, 빈 공간이 물방울, 나비 등의 이미지로 채워지는 공공미술품으로서 ‘MZ세대’의 포토존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풍경 형태의 조형물인 <공감산수>는 작품 안에 들어가 직접 만지며, QR코드 스캔을 통해 제작 과정을 보고 들을 수 있는 오감 만족 예술품으로서 지나가는 시민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이번 전시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예술계와 지친 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활기와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예술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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