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16일 호우로 피해를 본 충남 논산시를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대피 중인 주민들을 위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한화진 환경부 장관, 김태흠 충남도지사 등과 함께 이날 오전 붕괴된 성동면 원봉리 논산천 현장을 찾아 복구 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어 백성현 논산시장으로부터 피해 현황 및 복구 상황 등을 브리핑받았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6일 오후 충남 논산시 성동면 원봉리 논산천 제방 붕괴 현장을 찾아 백성현 논산시장으로부터 피해 상황을 설명 듣고 있다. 2023. 07. 16 (논산시제공)
한덕수 국무총리가 16일 오후 충남 논산시 성동면 원봉리 논산천 제방 붕괴 현장을 찾아 백성현 논산시장으로부터 피해 상황을 설명 듣고 있다. 2023. 07. 16 (논산시제공)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인명피해가 절대 발생하면 안 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 총리는 마을이 침수된 원봉리 주민들이 임시로 머물고 있는 원봉초등학교와 성동초등학교를 찾아 "조금만 참아주시길 부탁한다"고 위로를 전했다.

한 총리는 수해 현장에서 땀 흘리는 군 장병과 소방대원, 자원봉사자 등도 격려했다.

방문을 마친 한 총리는 "예상을 뛰어넘는 호우로 국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것 같다"며 "정부는 모든 것을 원상으로 복구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한 총리를 만나 도내 집중 호우 피해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한 총리에게 제방 붕괴에 따른 피해 상황, 도와 논산시의 응급복구 추진 현황 등을 설명하며 "많은 비가 예보되고 있는 19일까지 인명 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중점 대응하겠다"면서 도내 피해가 많이 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조속히 선포해 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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