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10월 중 서산~일본, 대만 등 동북아 크루즈기항지~부산항로 국제크루즈상품 개발 시동

충남 서산시에 국제 크루즈선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6월 1일 관광레저기업 롯데관광개발과 서산을 모항으로 한 국제 크루즈선 운항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완섭 서산시장과 백현 롯데관광개발 대표이사는 롯데관광개발 서울지점에서 서산 모항 크루즈선 운항 협약서에 서명하고 서산에서 출발하는 국제 크루즈상품을 운항키로 협약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운항 협약에 따라 2024년 5~10월 중 전세선 코스타세레나호를 투입해 서산에서 여객을 싣고 일본, 대만 등 동북아 기항지를 거쳐 부산항에 입항하는 6~7일 크루즈상품을 개발하게 된다.

이완섭 서산시장
이완섭 서산시장

시는 롯데관광개발이 협약대로 운항할 경우 5월 31일 공포‧시행된 ‘서산시 크루즈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에 따라 심의위원회를 거쳐 지원금 3억 5천만 원을 지급한다.

그간 크루즈 전세선 운항은 주로 부산, 인천 등 수익성이 검증된 지역을 우선하기 때문에 신규 지역에 대해서는 개발을 꺼려왔다.

이에 시는 팸투어, 간담회 등 서산시와 대산항을 알리기에 주력해 왔다.

그 결과 지난 3월 롯데관광 백현 대표이사를 서산에 초청해 이완섭 서산시장과 서산 모항 크루즈선 유치 계획을 협의하고, 크루즈 전세선 운항 경험이 풍부한 롯데관광개발과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롯데관광개발 서울지점에서 이완섭시장과 롯데관광개발 백현 대표이사 간 서산 모항 크루즈선 운항 협약식 모습
롯데관광개발 서울지점에서 이완섭시장과 롯데관광개발 백현 대표이사 간 서산 모항 크루즈선 운항 협약식 모습

시는 이번 모항 크루즈선 유치를 기반으로 향후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준모항, 기항 등 인바운드 크루즈선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충남 최초 국제크루즈선 유치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롯데관광개발과 운항 협약을 체결했다”라며 “앞으로 대산지방해양수산청, 충남도, 세관, 출입국, 검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크루즈선 입항 준비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롯데관광개발 서울지점에서 열린 서산시, 롯데관광개발 간 서산 모항 크루즈선 운항 협약식 모습
롯데관광개발 서울지점에서 열린 서산시, 롯데관광개발 간 서산 모항 크루즈선 운항 협약식 모습

한편, 코스타 세레나호는 길이 290m, 총톤수 11만 4천 톤급 크루즈선으로 최대 3천 780명 승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대극장, 디스코장, 수영장, 레스토랑, 테마바, 헬스장, 키즈클럽, 카지노, 면세점, 뷰티살롱&스파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준모항 : 관광 등의 목적으로 크루즈선이 정박 시 일부 승객이 새로 승선하거나 하선하는 항만

*기항 : 관광 등의 목적으로 크루즈선이 특정 항만에 들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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