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생산능력 연간 5기가와트시에서 20기가와트시로 4배 대폭 확대

충남 서산시는 8월 16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충남도, 전기차 배터리 생산 대표기업인 SK온㈜와 공장 증설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식에서 이완섭 서산시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삼자 간 협약서를 교환했다.

SK온(주)은 2012년부터 SK이노베이션(주)이라는 사명으로 오토밸리 내 서산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했으며, 2018년까지의 단계적 증설로 총 연간 5기가 와트시 규모까지 배터리 생산량을 확대해 왔다.

이완섭 서산시장(왼쪽),김태흠 충남도지사(가운데),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왼쪽)은 16일 충남 홍성군 소재도청에서 SK온 서산 3공장 증설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SK온㈜은 2025년까지 지곡면 오토밸리 일반산단 내 서산공장 잔여 부지에 1조 5천억 원을 투자해 건축면적 44,125㎡, 연면적 126,909㎡의 배터리 제조 3공장을 추가 구축한다.

SK온(주)의 대규모 증설투자로 서산공장의 배터리 생산능력이 연간 5기가 와트시에서 4배인 20기가 와트시로 대폭 확대돼, 연 20만 대 규모의 전기차용 배터리를 추가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번 투자가 지역 내 8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매년 1천 241억 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지역 내 관련 전기차 산업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동섭 SK온(주)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투자는 국내 배터리 생산 역량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일“이라며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SK온의 대규모 투자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와 자동차 산업 발전을 기대한다”라며 “시는 앞으로도 투자기업 기업에 대한 다각적인 행정‧재정적 지원으로 기업하기 좋은 서산을 건설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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