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루마니아대사관의 명예법률자문관으로도 활동

KORUS 법률사무소 고민석 대표변호사, 루마니아 명예영사에 임명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특화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KORUS법률사무소(www.koruslaw.com)의 고민석 대표 변호사가 최근 루마니아 명예영사로 임명됐다.

명예영사란, ‘영사관계에 관한 비엔나 협약’에 따라 임명국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자로, 양국 간 경제·문화·관광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하는 민간외교관을 뜻한다. 실제로, 명예영사는 국내에 있는 임명국의 재외국민과 여행자의 신변을 보호하고 비자를 발급하는 등의 영사업무를 담당하기도 한다.

체자르 마놀레 아르메아누 주한 루마니아 대사와 고민석 명예영사가 서류에 사인을하고있다
체자르 마놀레 아르메아누 주한 루마니아 대사와 고민석 명예영사가 서류에 사인을하고있다

현재 국내에는 총 100여개국의 명예영사가 활동하고 있다. 이들 중 90%이상이 기업인이지만, 고민석 변호사와 같이 변호사이거나 교수 또는 의사인 경우도 존재한다. 재계 인사들 중에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브라질),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그리스), 유승필 유유제약 회장(아이티),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에콰도르) 등이 명예영사를 역임했거나 현재도 왕성하게 참여하고 있고, 법조인사로는 법무법인 청해의 서영화 대표변호사(덴마크) 등이 명예영사로 활동하고 있다.

체자르 마놀레 아르메아누 주한 루마니아 대사가 고민석 명예영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있다
체자르 마놀레 아르메아누 주한 루마니아 대사가 고민석 명예영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있다

고 변호사는 어떻게 루마니아와 인연을 맺게 되었을까?

고민석 변호사는, 주한 외국인들을 위한 ‘한국생활 기초법률’ 강의를 비롯해, ‘생활법률안내서’와 ‘법률앱(LifeInKorea)’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국내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앞장 서 왔다. 외국인 사건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다 보니, 한국에 소재한 외국공관(대사관, 총영사관 등)과의 인연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2021년 주한카자흐스탄대사관의 명예법률자문관에 위촉된데 이어, 주한루마니아대사관의 명예법률자문관으로도 활동하면서, 루마니아와 첫 인연을 맺었다. 주한 루마니아 대사관에서 요청하는 법률 자문을 비롯하여 대사관 주최 행사, 주한 루마니아 국인의 법률지원에도 적극 응해왔다. 이번 명예영사 임명도, 체자르 마놀레 아르메아누 주한 루마니아 대사가 고 변호사의 이 같은 헌신과 법률가적인 역량을 인정하고 적극 추천한 결과였다.

 고민석 대표변호사가 루마니아의 명예영사로 임명 받은후 스피지를 하고있다
 고민석 대표변호사가 루마니아의 명예영사로 임명 받은후 스피지를 하고있다

주한 루마니아 대사는 "고민석 변호사가 앞으로 명예영사로서 한-루마니아 외교관계는 물론, 양국의 민간 교류에도 교두보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명식에 참여한 이정림 대표(서울벤쳐대학원 연구교수) 역시 "최근 루마니아와의 원자력 사업뿐 아니라 방산 사업에도 상호 협력을 위한 훈풍이 불어오는 분위기 속에, 이번 고 명예영사의 임명은 한-루마니아 간 경제 및 법률 협력관계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고민석 명예영사는, ‘루마니아의 명예영사로 임명된 데에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한국사람들에게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루마니아를 열심히 홍보하고, 한국에 체류하는 루마니아 국민들에 대한 법률적 지원과 함께 루마니아로 투자진출하려는 한국 기업들에게도 교두보로서 역할하여 양국 간 문화, 경제 교류에 기여하겠다”라며 포부를 전달했다.

고민석 주인천 루마니아 명예영사 임명식을 마치고  국내외 초대된 인사들과 기념촬영을하고있다
고민석 주인천 루마니아 명예영사 임명식을 마치고  국내외 초대된 인사들과 기념촬영을하고있다

특히, ‘루마니아는, 대한민국과 1990년에 수교한 뒤, 2008년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었으며, 수교 34주년을 맞이하는 2024년까지도 양국은 외교적으로 최상의 관계를 유지하며 문화적, 인적 교류를 활발히 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한국과 루마니아 간 방산 및 원자력 협력이 구체화되고 있으며, 작년 교역규모도 13억불대로, 향후 양국간 교역의 규모도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임명식에는 체자르 마놀레 아르메아누 주한루마니아대사, 니쭐레스쿠 빌질 루마니아 국립농민박물관 관장, 유정복 인천광역시 시장님, 심재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루마니아대사관에서 진행하는 루마니아 화가 초대전 전시회장에서 대사님과 명예영사가 한국방문중인 화가와 기념촬영을하고있다
루마니아대사관에서 진행하는 루마니아 화가 초대전 전시회장에서 대사님과 명예영사가 한국방문중인 화가와 기념촬영을하고있다

고 명예영사는, 오는 1월 31일부터 2월 8일까지 인천송도와 서울양재에서 루마니아 여성작가 전시회를 주관해 루마니아 예술문화 사절로서 첫 행보를 시작, 국내에 루마니아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고 명예영사는 서울시의회 입법담당관,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와 부산지방검찰청, 외교부 등 주요 국가기관에서 외국인 및 재외동포 관련 국가송무를 담당하였으며, 국내 대형로펌인 법무법인(유) 충정의 기업자문팀에서 외국인 투자 및 외국인 업무에 대한 경력과 전문성을 쌓았다. 현재는 KORUS 법률사무소의 대표변호사로서 외국인 사건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한국외대로스쿨 겸임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주한 루마니아 명예영사관은 인천 연수구 센트럴로 313 송도한라 23층에 마련되어 인천지역에 거주하는 루마니아 국민 및 루마니아에 관심이 있는 인천 시민들의 창구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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